文대통령 지지율 72%, 핵실험영향 4%하락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17/09/10 [11:26]

文대통령 지지율 72%, 핵실험영향 4%하락

조현진 기자 | 입력 : 2017/09/10 [11:26]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지지율 고공행진을 계속하던 문재인 대통령의 인기가 북한의 6차 핵실험이 가져 온 대북 리스크로 인해 조금씩 식고 있음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갤럽이 발표한 주간 여론 동향에 따르면 당선 이후 줄곧 80%대 지지율, 그리고 8월 이후에도 78~79%포인트로 나타난 지지율이 8월 5주 76%대로 하락하더니, 지난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이번 주 4%포인트가 빠져 72%포인트를 나타낸 것이 그렇다.

    

▲ 그래프 츨처 : 한국갤럽 홈페이지    

 

8일 한국갤럽은 2017년 9월 첫째 주(5~7일) 주간동향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리고 갤럽은 “전국 성인 1,004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72%가 긍정 평가했고 20%는 부정 평가했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4%).”고 발표했다.

    

이어 갤럽은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4%포인트 하락, 부정률은 4%포인트 상승했다.”면서 “부정 평가 이유에서 북핵/안보 비중이 많이 늘었다. 이는 주로 9월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 조사에 따르면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83%/11%, 30대 85%/10%, 40대 86%/10%, 50대 62%/33%, 60대+ 53%/34%로써 여전히 40대 이하 젊은 층은 80%포인트를 넘기는 강력 지지층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60대 이상도 긍정률이 50%는 넘기고 있었다.

    

또 지역별 지지율에서도 호남지역 지지율이 89%포인트로 가장 강력한 지지기반이며, 수도권도 서울인천경기 모두 74%포인트로 나타나 전국평균을 넘기는 강고한 지지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영남지역 전반은 60%대, 새종충청강원 등 중부권은 70%포인트를 나타내 보수진영 지지가 강한 지역에서 점차 지지율이 내려가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이유로는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8%)이 1위를 기록, 소통노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어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15%),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10%) 등도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그 외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9%), 전 정권보다 낫다(5%), 대북 정책/안보, 일자리 창출/비정규직 정규직화(이상 4%) 순으로 나타나 대북 리스크가 아킬레스건임을 알게 했다. 즉 직무 수행 부정평가 이유로 북핵/안보(28%)가 가장 높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갤럽은 “이번 주 긍정률 하락-부정률 상승폭은 50대·60대 이상, 무당층에서 가장 크고 긍정 평가 이유는 큰 변화 없는 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북핵/안보 비중이 많이 늘었다.”면서 “이는 주로 9월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 영향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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