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검색어 순위 조작 “여론몰이 악용 우려”

특정인들, 동시에 같은 단어 입력 순위 높여

한겨레 | 기사입력 2007/02/01 [10:35]

포털 검색어 순위 조작 “여론몰이 악용 우려”

특정인들, 동시에 같은 단어 입력 순위 높여

한겨레 | 입력 : 2007/02/01 [10:35]
“어, 왜 ‘네티즌의 힘’이 검색어 1위지?”

 회사원 이창성(35)씨는 최근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이용하다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른 ‘네티즌의 힘’에 대해 궁금증이 일었다. 호기심에 검색을 하자, 뜻밖에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를 지지하는 글들이 나왔다. 황 전 교수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일정한 시간대에 같은 단어를 집중적으로 검색함으로써 검색어 순위를 높여놨던 것이다. 
 

이처럼 인기 검색어를 통해 여론에 영향을 주려는 시도가 잇따르고, 그 방식도 고도화하고 있다. 이런 기법이 올해 대통령 선거에도 무분별하게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진화하는 여론형성 수법=인기 검색어를 통한 여론형성 시도가 새로운 건 아니다. 이미 지난 2005년 학교 안에서 종교의 자유를 확보하고자 단식까지 했던 강의석씨가 인터넷 카페 회원들과 함께 ‘미션스쿨 종교자유’라는 단어를 한꺼번에 입력해 인기 검색어 순위를 올리려 한 적이 있다. 하지만 참가자가 적어 뜻을 알리는 데는 실패했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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