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군자 할머니 영면하소서

이명수 기자 | 기사입력 2017/07/25 [10:54]

김군자 할머니 영면하소서

이명수 기자 | 입력 : 2017/07/25 [10:54]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의 빈소에 추모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3일 향년 91세로 별세한 김 할머니의 빈소가 마련된 경기 성남시 분당구 분당차병원 장례식장에는 일반시민을 비롯해 정치인들의 추모도 이어지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오늘 오전 조문한 후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나라다운 나라가 되려면 하나는 나라가 못 나서 곤욕을 겪으신 국민께 위로를 드리는 것이고 또 하나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게 보답해드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의 빈소에 조문 드렸습니다. 슬픈 인생, 국민을 지키지도 보듬지도 못한 못난 조국, 소녀들을 짓밟은 잔인한 침략국가ᆢ. 고인께 드릴 말씀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강경화 외교장관은 하루 앞선 23일 조문한 후 유족들을 위로했다.

 

 

 

 

 

표창원 의원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빗속에 이곳 분당 차병원 장례식장 고 김군자 할머니 빈소에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제 남은 37분의 산 증인 계실 때 일본국 공식 인정과 사죄 및 법적 배상, 소녀상 지키기와 기념관 건립 등 역사 보존 및 알리기 기틀 마련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군자할머니 빈소를 지키시고 있는 대구의 이용수 어머니! 군자씨에게 대통령 바꾸었고 외교부장관 바뀌었으니 힘내자고 했는데 먼저 돌아갔다 우리 딸 보니 눈물 난다 누가 조문와도 울지 않았다며 제 손을 잡았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한편 김군자 할머니는 자신의 전 재산을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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