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광주 찾아 개혁정부 협조 약속

사사건건 문재인 정부에 발목을 잡는다는 지역내 비난을 의식한 듯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7/06/22 [11:53]

국민의당, 광주 찾아 개혁정부 협조 약속

사사건건 문재인 정부에 발목을 잡는다는 지역내 비난을 의식한 듯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06/22 [11:53]

국민의당이 텃밭이라는 호남에서도 지지율이 바닦을 치자 뒤늦게 21일 광주를 찾아 문재인 정부에 대한 통큰 협조를 약속하면서 자신들에 대한 지지를 적극 호소했다.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오전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 한 뒤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뉴스1  


국민의당은 지난해 총선을 통해 호남 지역을 싹쓸이해 호남 다수당이 됐지만 정체성이 모호한(이명박 아바타 등) 안철수를 후보로 내세워 대선에선 패했다.

 

이후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대한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지만 국민의당 호남 지지율은 겨우 6%로 바닦을 기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국민의당은 대선 이후 첫 현장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광주에서 열면서 지역내 민심 수습에 주력했다. 우선 문재인정부에 대한 지역내 지지율이 높은 것을 의식한 듯 그간 비협조적이였던 정부여당에 대한 협조을 약속했다.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국민의당이 사사건건 정부에 발목을 잡는다는 지역내 우려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직후 기자회견에서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위해 협조할 것은 통 크고 대범하게 협조하겠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강경화 외교부장관 임명 강행으로 중단된 인사청문회와 관련해선 협조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국민의당의 존재로 다당제가 실현, 지역내 이익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정치 발전에도 이익이 된다는 점을 적극 홍보하면서 지지를 재차 호소했다.

국민의당은 지난 대선에서 패배한 것에 대해 사과하면서 당을 혁신하겠다고 했다. 특히 지역내 주요 현안 처리를 위한 해결사 역할을 자임하면서 잊혀지는 존재감 부각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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