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 AI 진원지 군산 현장점검

전북 군산 방역상황실 찾아 대책 회의 갖고 관계관 격려

김현종 기자 | 기사입력 2017/06/11 [11:12]

이낙연 국무총리 AI 진원지 군산 현장점검

전북 군산 방역상황실 찾아 대책 회의 갖고 관계관 격려

김현종 기자 | 입력 : 2017/06/11 [11:12]

 

▲  이낙연(오른쪽) 국무총리가 10일 AI 방역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전북 군산시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송하진(왼쪽에서 두 번째) 도지사와 문동신 군산시장 등 AI가 발생한 7개 지역 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방역대책 회의를 갖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김현종 기자

 

▲  10일 AI 방역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전북 군산시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소규모 농가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가 10일 오후 5시 전북 군산시 방역상황실인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긴급 방역대책 회의를 갖고 관계관 등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는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 이번 조류인플루엔자(AI)의 진원지로 지목받고 있는 군산 오골계 농장을 기점으로 AI가 발생한 전주시군산시익산시정읍시완주군임실군순창군 부단체장 등이 참석해 확산 방지를 위해 그동안 추진한 주요 상황과 대책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송 지사는 “AI 의심 신고를 지속적으로 독려하는 동시에 판매경로를 파악해 선제적인 방역과 함께 100수 미만을 사육하는 소규모 농가 3,026호의 가금류 42,981수를 도태수매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송 지사는 "지6일 전 도민에게 재난문자를 발송해 재래시장과 중간상인을 통해 구입한 172건의 신고가 접수돼 138건에 대한 현지조사 및 검사를 추진해 16건의 AI 항원 양성을 확인해 살처분 및 방역조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송 지사는 또 "AI가 발생한 시군 및 인근 지역 시군 역시 재래시장 또는 가든형 식당에 대한 일제소독을 비롯 가금 유통을 전면 금지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 9일 순창 소규모 농가에서 기르던 8수에서 양성 반응이 검출됐지만 오늘은 단 한건의 신고도 접수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아 전북은 진정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단된다"며 "군산 종계 농장에서 지난 5월부터 판매된 유통경로에 대한 역학 조사를 실시해 도내 지역 22개 농가에서 기르던 가름류(오골계 13,501토종닭 1,091오리 100) 14,623수가 살처분 됐다"고 보고했다.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AI 방역의 시작과 끝은 현장인 만큼, 농가 등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수 있도록 치밀하게 점검해줄 것"을 당부한 뒤 "지난해부터 계속되는 AI 방역 활동으로 현장 방역 인력의 피로감이 누적되었을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안전과 건강에 유의하면서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강조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전북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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