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36%, "휴가철 업무집중도 최악"

결혼정보회사 비와나래 설문, 연말연시·장마철·추석 뒤 이어

보아돌이 | 기사입력 2008/08/08 [09:29]

미혼남녀 36%, "휴가철 업무집중도 최악"

결혼정보회사 비와나래 설문, 연말연시·장마철·추석 뒤 이어

보아돌이 | 입력 : 2008/08/08 [09:29]
미혼남녀들은 여름 휴가철에 일손이 잘 잡히지 않아 연중 업무 효율도가 가장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재혼전문 온리-유와 공동으로 지난 달 19일부터 3일 사이에 전국의 초혼 및 재혼 대상자 528명(남녀 각 264명)을 대상으로 이메일과 인터넷 등을 통해 '1년 중 업무 집중도가 가장 떨어지는 시기'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이 질문에서 남녀 모두 '바캉스철'(남 33.9%, 여 38.6%)을 첫손에 꼽은 것. 이어 남성은 '크리스마스 등 연말연시'(30.2%) - '장마철'(15.1%) - '추석무렵'(9.1%)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꽃피는 봄'(22.8%) - '크리스마스 등 연말연시'(17.2%) - '단풍, 낙엽철'(9.2%) 등의 순이다.
 
'여름에 업무 집중도가 낮은 이유'에 대해서는 남녀간에 많은 차이를 보였다. 남성의 경우 '땀 때문'이라는 응답자가 31.4%로 가장 많고, '주변의 휴가로 산만'(27.5%), '장마로 기분 침체'(19.6%), '이성의 노출로 자극'(10.6%) 등이 뒤따랐다.
 
반면 여성은 '주변의 휴가로 산만해서' 일이 손에 잘 안 잡힌다는 응답자가 47.8%로 단연 높다. 그 외 '땀'(13.6%)과 '체력 약화'(12.0%), '졸음'(10.4%) 등이 뒤를 이었다.
 
'업무 집중도가 떨어질 때의 기분전환 방법'에 있어서도 남녀간에 다소의 차이를 드러냈다. 남성이 주로 '세면, 세수 등 몸을 씻는 방법'(27.5%)에 의존하는 반면, 여성은 '시원한 청량음료를 마시며'(26.3%) 기분 전환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가벼운 운동'(26.7%) - '바람을 쏘임'(15.3%) - '청량 음료'(9.5%) 등의 순이고, 여성은 '커피 등 각성제 마심'(22.6%) - '평소의 기호, 취미를 즐김'(15.0%) - '담소, 잡담'(13.5%) 등의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비에나래의 조은영 매칭2팀장은 "미혼들의 경우 휴가철을 앞두고 상대를 찾으려는 노력이 매우 활발해 진다"며, "그만큼 휴가에 신경을 많이 쓰다보니 아무래도 업무에는 일손이 잘 잡히지 않게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가끔은 말랑말랑하고 멜랑꼴리한 기사도 필요하다는 생각에 만든 김오달 기자의 엔터테인먼트 기사용 세컨드 아이디 '보아돌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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