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사 "韓정권교체 질투 날 정도"

사드를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폭넓은 이슈를 논의했다. 이미 정해진 사안이다"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7/05/17 [10:08]

美특사 "韓정권교체 질투 날 정도"

사드를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폭넓은 이슈를 논의했다. 이미 정해진 사안이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05/17 [10:08]

매튜 포틴저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이 16일 청와대 · 외교부를 방문해 사드 배치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포틴저 선임보좌관은 이날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이정규 차관보를 면담한 후 취재진과 만나 사드를 논의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는 폭넓은 이슈를 논의했다. 그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답했다.

그는 “사드는 우리 동맹의 기본적 운영과 관계된 일로, 이미 정해진 사안이다. 앞으로 계속 대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국 부드러운 정권교체 질투 날 정도…깊은 감명”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미국측 특사 매튜 포틴저 백악관 선임행정관을 만나고 있다. 청와대 제공

 

포틴저 보좌관은 취재진의 질문이 나오기 전에 먼저 “(한국의) 정권교체가 원활하게 진행되는 것을 보고 얼마나 감명을 받았는지 말해야겠다”라면서 “조금 질투가 날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월 출범한 트럼프 행정부와 출범 일주일째인 문재인 정부를 언급하며 “두 젊은 정부지만 양국 동맹의 뿌리와 토대는 그 어느 때보다 튼튼하다”고 말했다. 이어 “일주일밖에 안 됐지만 일들이 너무나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그렇게 한국이 민주주의를 쉽게 만들어 가고 있다(수월하게 진행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려운 정치적 위기 이후 전환이 특히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물론 잘 알고 있다”며 “한국이 세계에 세운 사례에 겸손해지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십 년간 한국이 성취한 것에 일종의 빚지는 감정을 갖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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