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자유 옥죄기 MB그룹, "너는 누구냐"

[논객발언대] 방송의 꼭두각시화 막으려면 언론수호 촛불을...

두루객 | 기사입력 2008/08/04 [09:37]

언론자유 옥죄기 MB그룹, "너는 누구냐"

[논객발언대] 방송의 꼭두각시화 막으려면 언론수호 촛불을...

두루객 | 입력 : 2008/08/04 [09:37]

언론이 이명박의 꼭두각시로 전락해서는 안된다. 조중동문 만으로도 충분하다. 언론이 이명박의 꼭두각시가 된다면 어떤 결과가 될 것인지 정말 모른단 말인가? 방황하는 촛불, 이제 언론수호, 언론자유, 언론개혁 운동으로 전환해야 한다.

20% 낮은 지지도에서 오르내리는 이명박 정부가 기고만장 하는 것은 거대 여당의 거수기 역활과 언론 장악에 대한 자신감이다. 언론을 장악해야 할 그들의 의무는 비단 여론 독점을 위한 것만이 아닐 테다. 여론을 독점해야 이명박 주위들이 얻을 수 있는 탐욕이 있기 때문이다.

이명박 주위를 둘러싼 부류들이 누구인지 살펴만 보아도 언론 장악의 결과가 어떠한지 알 수 있다.

재벌 특혜를 관철하려는 부류들 /  병원의 영리법인화 관철하려는 부류들 / 공기업 민영화를 통해 끼리끼리 나눠먹는 최고권력 주변들 / 대운하 등의 무차별적인 건설 부흥으로 부동산 한 몫 해보겠다는 투기꾼들...

정권을 통해 언론사의 이해관계 관철하려는 족벌언론 / 학교교육에 경쟁을 초래해야 직성이 풀리는 시장주의자들 / 기존 기득권을 유지해야만 하는 교육계들 / 30년 독재정권 정당화를 통해 보상받기 원하는 과거의 주력들 / 친일사관 관철하려는 뉴라이트 친일파 / 특정 종교세력의 기득권 이해관계 / 정치, 경제, 교육, 사회 전 분야에서 강남 땅부자들의 이익을 관철하려는 부류들...


이것이 이명박 지지그룹의 실체다.

모든 시민권력은 이런 부류들을 구석으로 내몰아 이 사회에 발을 못 붙이게 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이명박을 통해 이들이 이 사회를 좀먹는 상황에 처해 있다. 언론이 이명박 정권의 꼭두각시가 되는 한. 우리의 주권은 왜곡되고 말 것이다. 그 모든 주장들이 목소리 높여봐야 언론이 제대로 서지 않는 한,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이명박의 유일한 능력은 언론을 구워삼아 거짓말 하는 것이다. 서울시장 재직 시절 자신의 외유에 기자들에게 돈을 돌렸던 이명박이다. 이제는 최고 권력을 가졌으니 못할 것이 어디 있겠는가.
 
온갖 정치공작으로 비판언론과 인터넷에 재갈을 물리고 있다. 백주대낮에 최시중은 방통통신위원회의 기능을 정권의 안위에 쓰이는데 전락시키고 있다. 낙하산이라는 비판에 신경도 쓰지 않는다.

법적인 상식은 애초에 없었다. 시위자를 대하는데 있어서 개념도 없다. 백골단을 부활하는 탄압이다. 한 마디로 정권이 하는 일에 토를 달지 말라는 것이다. 전방위에서 정권비판을 원천봉쇄 하려는 음모다.
 
인터넷언론의 존재를 위협하면서 한겨레, 경향신문 고립으로 압박을 가하고 있다. 한나라당 홍준표는 이럴려고 정권을 잡았던 모양이다. 정권을 왜 잡았는지를 정부에 훈계하는 홍준표, 검찰의 비판언론 탄압을 당연시하고 있다. 이것이 검찰이라고 자랑하는 잘난 선배다.

엉터리 쇠고기 협상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문은 말 뿐인 기만이었다. 그 사이에 이명박정부는 주변국들에게 미국과의 쇠고기협상에서 현 정부의 협상 수준으로 협상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다. 그래야만 졸속협상이 정당화되기 때문이다. 한심하다.

미국 지명위원회가 독도의 표기를 분쟁지역으로, 미지정 주권지역으로 분류하는 동안, 이태식 주미대사는 미 쇠고기업계를 상대로 한국 수출을 위한 조언이나 하고 있었다 한다. 엉터리 쇠고기협상에 대한 이명박정부의 억지 정당화 움직임이 주미대사에게까지 영향을 미쳤으니 독도에 대해 신경이나 쓰였겠는가.

미쇠고기 수입품목의 헛점이 무엇인지 주미대사로서 살피기나 하면 또 모를까? 미쇠고기 한국행 수입품목에서 곱창이 광우병에서 안전하지 못하다는 설명이 왜 주미대사의 입에서 나오지 않는 건가. 결국 MBC가 밝혀내었다. 그런데도 정부는 이태식 주미대사에 대한 책임보다는 PD수첩 꼬투리 잡기가 우선이다. 어느 나라 정부인가!

촛불은 이제 언론자유, 언론수호, 언론개혁으로 전환해야 한다. 화염병이 없는 시위마저 폭력시위라고 매도하는 경지라면 이들에 대한 관용은 이제 끝났다. 촛불이 아니어도 퍼포먼스는 널려있다.
 
발랄하지만 끈질기게... 모든 지혜를 총동원해서 우리의 정책적 의지와 시민의 역량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 첫발은 언론운동이 되어야 할 것이며 그 첫째로 KBS와 MBC에 대한 언론장악 음모를 막는 게 최우선이며 최시중 해임이다. 이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되지 않는 야당. 답답하다.

홍준표가 예전에 말했든가. 경제가 망해야 한나라당이 산다던 홍준표, 어찌 되는가? 이명박 정권에서 경제는 망하고 정치는 엉망이고 외교는 망신이고 한나라당은 대통령 형님의 한마디에 꼼짝도 못하고...

도대체 무엇을 위해 정권을 잡았단 말인가? 국민을 위한 정권이 아니라 정권의 안위를 위해서라면 애꿎은 시민을 잡아가둬야 한다고 주장하는 홍준표, 그를 보노라면 섬뜩하다. 마치 20년 전 독재정권의 거수기 의원을 보는 듯 하다. 잘못된 길로 정부를 훈계하는 여당대표가 오히려 엽기적이다. 그래서일까? 이명박 정권의 앞날은 불을 보듯 뻔하다.

PD수첩에 대해 사법처리 하지 않으면 정권의 존재가 없다던 홍준표에게 묻고 싶다. 민주세력이 정권을 되찾을 때 조중동의 왜곡보도에 대한 사법처리가 있다면 아무 말 없기다.

물론 조중동류 족벌신문의 탈세위법에 대해서는 어느 정권이든 사법처리 해야 할 일이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에서는 가능할까? 검찰이 조중동을 보호하기 위해 애꿎은 시민을 잡아가두는 정권, 가능하기는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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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반의 여러 이슈들을 다양한 시각으로 취재해나가는 미디어활동가 김오달입니다. 후원계좌 - 우리은행(김오달) 549-022249-0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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