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애호가 모여 한여름 아트페스티벌

4일까지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 '코리아아트섬머...'

보아돌이 | 기사입력 2008/07/30 [09:28]

작가·애호가 모여 한여름 아트페스티벌

4일까지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 '코리아아트섬머...'

보아돌이 | 입력 : 2008/07/30 [09:28]
한국 미술 시장의 특수한 환경을 최대로 고려한 '2008 코리아 아트 섬머 페스티벌(Korea Art Summer Festival 2008)'이 오는 31일(목)부터 8월 4일까지 서울 대치동 학여울역 SETEC(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최근 몇 년 간 한국 미술 시장은 크게 성장했다. 많은 작가들의 작품이 활발하게 거래됨에 따라 예술경매(Art Auction) 전문 회사가 주목 받았으며 많은 갤러리들이 국내 시장을 벗어나 베이징, 상하이, 뉴욕 등지로 진출한 것이 그 같은 사례들이다.
 
하지만 연일 봇물 터지듯 쏟아지는 국내 아트 페어들은 요즘 인기 있는 중국작가나 몇몇 유명 외국작가 등 수익 중심의 작품들에게만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게 현실. 즉 미술 사랑에 대한 예술적 순수성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투자와 수익률만이 전부인 아트 페어로 변질되어가고 있어 문제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따라서 한국 미술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음에도 대다수의 국내 작가들은 철저하게 소외되고 있는 것. 이는 미술 작품을 구입하려는 일반인들에게도 마찬가지였다.
 
▲ 2008 코리아 아트 섬머 페스티벌 포스터.     © 보아돌이

바로 이 같은 문제점을 돌파하고자 경향전람이 올해 첫 발을 내딛는 '2008 코리아 아트 섬머 페스티벌'은 한국 미술의 지나친 상업화와 고급화를 멀리하면서 작가와 애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즐겁게 미술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경제적인 가격으로 미술 작품을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리아 아트 섬머 페스티벌은 일반인들이 미술작품 투자자가 되기 전에 미술애호가(Art Lover)가 되기 바라고 이를 유도하기 위해 준비되었다고. 그럼으로써 자본(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화랑과 아트페어 주최 측)이 중심이 되는 미술시장이 아닌 예술가가 중심이 되어 미술문화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예술가 중심의 Art Fair'로 자리잡는다는 계획이다. 
 
행사 관계자는 "미술에 대해 전문적인 식견이 없어도 편안하게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수 십 명의 전시 설명자(Art Fair Coordinator)들을 배치하여 관람객들에게 작품에 대해서 설명할 수 있도록 하였다"며, "또한 작가들의 참가 비용을 최대한 낮추는 동시에 작품이 판매되었을 때의 발생 수익을 모두 작가들이 소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경쟁력 있는 작품 가격을 만들었으며 작품에 관심 있는 관람객들이 상대적으로 경제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기획추지를 설명했다.
가끔은 말랑말랑하고 멜랑꼴리한 기사도 필요하다는 생각에 만든 김오달 기자의 엔터테인먼트 기사용 세컨드 아이디 '보아돌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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