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 54%, "박태환 경기, 꼭 본다"

야후코리아 온라인 설문, "양궁·여핸드볼·야구·축구 시청할 것"

보아돌이 | 기사입력 2008/07/30 [09:19]

누리꾼 54%, "박태환 경기, 꼭 본다"

야후코리아 온라인 설문, "양궁·여핸드볼·야구·축구 시청할 것"

보아돌이 | 입력 : 2008/07/30 [09:19]
베이징 올림픽이 열흘 남은 가운데 누리꾼들은 꼭 보고 싶은 올림픽 종목으로 박태환 선수의 수영 경기를 꼽았다.

야후! 코리아(www.yahoo.co.kr)에서 지난 23일부터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베이징 올림픽, 이 경기만은 꼭 본다' 라는 질문 결과에 따르면 총 671명의 응답자 가운데 54%에 해당하는 359명이 박태환 선수의 수영경기를 볼 것이라고 대답해 박태환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을 잘 보여주었다.
 
박태환은 주 종목인 400m에서 세계적인 수영스타들을 제치고 대한민국 수영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안겨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보아돌이

이 외에도 박태환은 200m, 1,500m에 출전해 다관왕까지 노리고 있다. 게다가 최근 세계 1위 기록에 0.5초도 채 뒤지지 않는 좋은 성적을 기록한 바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박태환의 수영경기에 이어 여자 핸드볼 경기를 관전하겠다고 한 응답자가 전체 응답자 중 14%(91명)로 두 번째로 많았다.
 
다음으로 이승엽의 출전으로 관심을 모은 야구 대표팀의 경기가 12%(83명), 축구 대표팀의 경기는 12%(79명)로 뒤를 이었다. 한국의 메달 텃밭인 양궁 경기를 보겠다는 응답자는 9%(59명)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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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에 첫 번째 금메달을 안겨줄 선수는?'이라는 질문에 역도의 장미란 선수가 총 1,005명 중 52%에 해당하는 521명의 지지에 힘입어 수영의 박태환 선수(28%, 282명)를 따돌렸다.
 
누리꾼들은 최대 라이벌인 중국 무솽솽 선수의 불참으로 금메달이 확실시 되는 장미란 선수가 경기 일정상 박태환 보다 빨리 우리나라에 첫 금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전망했다.
 
또 가장 많은 메달을 휩쓸 것 같은 종목으로는 전체 응답자 518명 중 75%에 해당하는 390명이 양궁이라고 응답, 종주국 종목인 태권도(19%, 100명)를 압도적인 표차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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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힘입어 다관왕을 차지할 것 같은 선수를 묻는 질문에도 총 449명의 응답자 가운데 48%(215명)의 누리꾼이 양궁의 박성현 선수를 꼽아 수영의 박태환(45%, 203명)을 근소하게 앞지르며, 양궁낭자들에 대한 무한 신뢰를 보여줬다.
 
반면 많은 기대와 우려를 한 번에 받고 있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성적에 대한 국민들의 예상 결과는 초라했다. 615명의 응답자 중 58%(354명)에 해당하는 누리꾼들이 예선 탈락을 점쳤다.
 
▲     © 보아돌이

4강 이상 진출을 예상한 사람은 총 89명으로 15%에 불과해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목표하는 메달권 진입에는 다소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끔은 말랑말랑하고 멜랑꼴리한 기사도 필요하다는 생각에 만든 김오달 기자의 엔터테인먼트 기사용 세컨드 아이디 '보아돌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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