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시작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과역면 인학마을의 ‘매화꽃’과 흐드러지게 펴서 바람에 흩날리는 고흥만의 ‘벚꽃’, 샛노랗게 피어올라 살랑거리는 영남면 다랭이논의 ‘유채’가 고흥의 대표 봄꽃구경 여행지이다. 먼저, 2월 말부터 꽃망울이 터져 3월 중순에 만개하는 매화꽃은 과역면 인학마을 매화농장에서 구경할 수 있다. 약 4만 평 면적의 농장에는 3,500여 그루의 청매, 홍매 나무가 작은 산비탈을 따라 사이좋게 서있고, 싱그러운 초록빛의 청매화꽃과 수줍은 듯 붉은 홍매화꽃이 농장 전체를 뒤덮고 있다. 특히, 2차선 도로 양쪽으로 심어진 벚나무가 서로 맞닿아 있어, 벚꽃이 만발할 때 고개를 들고 보면 머리 위로 벚꽃이 가득 수놓아져 있고, 바람에 흩날려 발아래 떨어진 꽃잎들로 마치 벚꽃구름 위를 걷는 듯한 황홀경을 느낄 수 있다. 3월 중순부터 조금씩 피기 시작하여 3월 말이면 만발하는 고흥만 벚꽃은 피고 지는 시일이 그리 길지 않아 안타까우면서도 위태롭고 매혹적인 이 길은 아직 많은 이들에게 알려져 있지 않아 아는 이들에게는 더욱 소중한 숨겨진 명소이다. 군 관계자는 “고흥의 봄꽃구경 여행지는 아직 많은 관광객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명소로 여유롭게 꽃놀이를 원하는 이들에게는 고흥이 최적이다”며 ”조용한 봄꽃놀이 계획하고 있는 여행객들에게 적극 추천한다”고 밝혔다. 고흥군 봄꽃구경 여행지 대한 문의는 고흥군 관광과(☎061-830-5446)로 연락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원본 기사 보기:전남조은뉴스 <저작권자 ⓒ 인터넷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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