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권리선언’ 위한 시민대토론회 18일 열려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17/02/20 [10:36]

‘촛불권리선언’ 위한 시민대토론회 18일 열려

추광규 기자 | 입력 : 2017/02/20 [10:36]

 

[신문고뉴스] 추광규 기자 = 촛불의 뜻을 모아 촛불권리선언을 만들고자 하는 시민대토론회가 열렸다. 김제동씨의 사회로 18일(토) 오후 1시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이번 시민대토론에는 취지에 공감한 2017명 이상이 참석했다.

 

 

 

 

 

퇴진행동 “2017 대한민국, 꽃길을 부탁해” 개최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은 18일 장충체육관에서 <촛불권리선언을 위한 시민대토론> “2017 대한민국, 꽃길을 부탁해”를 개최했다. 김제동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시민대토론에는 촛불의 뜻을 모아 촛불권리선언을 만들고자 하는 취지에 공감한 2017명 이상의 시민들이 참가 신청했다. 참가자들은 3부에 걸쳐서 촛불이 광장으로 나섰던 뜻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토론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시민대토론은 박근혜 정권 퇴진에 머물지 않고 더 이상 특권과 권력남용이 발 붙일 수 없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보장되어야 할 주권자의 권리와 구조적으로 개혁해야 할 과제들을 토론하고 ‘촛불권리선언’이라는 형식으로 모으고자 했다. 이날 토론을 통해 박근혜 퇴진을 넘어 보다 근본적이며 종합적인 변화를 갈망하는 시민들의 뜻을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박근혜 정권 퇴진을 외쳤던 지난 촛불 집회 영상으로 시작한 이날 시민대토론은 김제동씨의 미니 헌법강의와 3부에 걸친 토론과 소감 나누기 시간으로 이어졌다.

 

1부에서는 앞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개혁의 방향과 정신을, 2부에서는 11개 분야별 개혁의 구체적인 방향을 토론했다. 3부는 김제동씨의 진행으로 참가자들이 토론 과정에서 느낀 점을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7~8명씩 한 모둠을 이뤄 토론에 참여했다. 행사 말미에는 오늘의 토론 결과를 가다듬고 정리할 ‘성안위원회’의 구성원을 각 모둠별로 직접 추천했다.

 

이날 시민대토론은 초등학생부터 60~70대 어르신까지 남녀노소 다양한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토론하는 뜻깊은 경험을 위해 자녀를 동반했다는 가족 참가자들도 많았다.

 

이날 시민대토론에는 약 60여명의 시민 자원봉사자, 200여명의 시민 토론진행자들이 함께 했다. 이날 모아진 내용은 성안위원회의 정리를 거쳐 3월 중 광화문 촛불집회에서 ‘촛불권리선언’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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