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빚은 걸작 고흥 거금도

나라호 유람 3월 3일 운항재개, 3월 예약만 2,480여 명 줄서..거금도 해상경관, 주상절리, 해송 등 자연이 주는 작품 감상

조순익 기자 | 기사입력 2017/02/08 [10:54]

자연이 빚은 걸작 고흥 거금도

나라호 유람 3월 3일 운항재개, 3월 예약만 2,480여 명 줄서..거금도 해상경관, 주상절리, 해송 등 자연이 주는 작품 감상

조순익 기자 | 입력 : 2017/02/08 [10:54]

▲ 거금도절경    
자연이라는 예술가가 빚은 놀라운 걸작들을 감상할 수 있는 고흥군 거금도의 유람선 여행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군에 따르면, 고흥판 제주도로 불리는 거금도의 나라호 유람선이 오는 3월 3일 본격적인 운항에 앞서 예약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 나라호 유람선    
거금도 나라호 유람선 여행은 지난해 12월부터 동절기 휴항에 들어간 이후 현재까지 전국 67개 여행사에서 3월 한 달간 2,480여명의 예약이 줄을 서고 있다.

고흥군은 본격적인 봄철 관광시즌이 다가오면 더욱 예약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아름다운 거금도 해안경관과 주상절리의 기암괴석, 해송이 주는 풍류를 즐기려면 지금부터 서둘러야 한다고 전했다.

▲ 거금대교 전경    
나라호 유람선은 금산면 금진항을 출발해 다도해의 대표절경인 거금도와 한센인의 역사 그 자체인 소록도, 미술의 섬 연홍도를 오롯이 즐길 수 있다.

또한, 어려운 시절 온 국민에게 희망을 안겨줬던 박치기왕 고(故) 김일 선생의 생가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장군이 서해안으로 진출하는 왜구를 몰아낸 절이도 해전지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 거금도해안 전경    
특히, 나라호 유람선의 가장 큰 볼거리는 각양각색의 기암괴석이다. 병풍바위, 부채바위, 스님바위, 교암청풍, 금당적벽, 초가바위, 코끼리바위, 남근바위 등 각각의 경관이 저마다 이름처럼 독특한 모양을 가지고 있다.

지각이 형성될 때 일어나는 복잡한 지질현상과 수만 혹은 수십만 년의 파도와 바람에 부딪혀 깎아진 이 바위들은 육각 단면의 주상절리와 그 틈에서 끈질기게 살아남은 해송의 어울림으로 자연이라는 예술가가 빚어낸 놀라운 걸작이다.

▲ 금당적벽    
내달 3일부터 운항에 들어가는 나라호 유람선은 매일 오후 2시에 정기 운항하며, 30명 이상의 단체관광객의 경우 수시운항이 가능해 탑승 전 전화 예약하는 것이 편리하다.

유람선 관람 소요시간은 2시간으로 유람선 탑승 전후 고흥 10경 중 하나인 금산의 해안경관을 드라이브하며 감상하거나 인근에 위치한 소록도에 들러 한센인의 애한의 역사와 희망을 확인하고, 돌아가는 길에 녹동항의 활어회와 장어탕 등 신선한 고흥의 음식을 맛보는 당일 코스로 계획하는 것도 좋다.

▲ 부채바위   
나라호 유람선 운영자는 “동절기 휴항기간 동안 철저하게 안전 검사를 마쳤고, 다가오는 봄철 관광객 맞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붕 없는 미술관 고흥의 수려한 해상경관을 둘러볼 수 있는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나가겠다”며, ”그 일환으로 지난달 본격 시행한 고흥 시티투어에 해상유람선을 포함한 코스를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병풍바위    
나라호 유람선 여행 예약관련 자세한 문의는 거금도 관광유람선(☎061-834-8877)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 코끼리바위    

▲ 거금도해안 전경    


원본 기사 보기:전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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