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탄핵기각 후 언론·검찰 정리” 협박

"헌재와 특검을 대하는 박근혜, 최순실 변호인들 태도가 심상치 않다"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7/01/30 [11:28]

박근혜 ”탄핵기각 후 언론·검찰 정리” 협박

"헌재와 특검을 대하는 박근혜, 최순실 변호인들 태도가 심상치 않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01/30 [11:28]
헌법파괴 범죄자 박근혜가 "탄핵 기각 후 국민의 힘으로 언론과 검찰을 정리할 것"이라는 협박성 발언을 했다는 보도가 나와 국민들의 거센 반발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는 박근혜가 언론과 검찰에 보복을 준비하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27일 프레시안에 따르면 박근혜와 단독 인터뷰를 했던 한국경제신문 주필 정규재는 박과 인터뷰를 공개한 다음날인 26일 박근혜 인터뷰 뒷이야기라는 제목의 정규재 칼럼을 정규재TV 유투브 채널을 통해 내놓았다이 칼럼에서 정규재는 25일 인터뷰에서 나온 박근혜 발언을 언급하며 다음과 같이 재차 강조했다.   
 
정규재가 "검찰이나 언론이나 과잉된 것이 있어서 탄핵이 혹시 기각되고 나면 정리를 하시겠느냐. 바로잡아야 하지 않겠느냐" 묻자 박근혜는 "어느 신문이 어떻고, 이번에 모든 것 다 드러났기 때문에 국민의 힘으로 그렇게 (정리) 될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는 것이다


27일 TV조선도 "지난 25일 정규재tv 인터뷰 역시 이런 기류를 반영한다면서, 정규재는 26일 공개한 박근혜 인터뷰 뒷이야기에서 "박근혜가 탄핵 기각 후 국민의 힘으로 언론과 검찰을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박근혜는 "(탄핵사태를 통해) 이사람은 이랬고 저사람은 저랬고 많이 회자되고 드러났다"면서, "탄핵 기각과 보수층 결집을 위한 박근혜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고 TV조선은 덧붙였다. 

박근혜의 "탄핵 기각 후 국민의 힘으로 언론과 검찰을 정리할 것"이라는 문제 발언은 정규재tv와 인터뷰후 비공식 석상에서 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만약 이 보도가 사실일 경우 언론과 검찰에 대한 박근혜의 협박에 다름 아니어서 거센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헌재와 특검을 대하는 박근혜, 최순실 변호인들 태도가 심상치 않다"

보도를 접한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헌재와 특검을 대하는 박근혜, 최순실 변호인들 태도가 심상치 않다"라며 "특히 정규재TV의 정규재씨는 박 대통령이 탄핵 기각 후 국민의 힘으로 언론과 검찰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고 하며 보도 내용을 전했다.

박 대표는 이어 "역사의 도도한 물결을 역행하려는 세력을 헌재, 특검, 국민이 분쇄해야 한다"며 박근혜 발언에 극한 분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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