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계절학기 평균수업료 21만8천원

취업포털 커리어 설문, 대학생 10명 중 4명이 써머스쿨 수강

보아돌이 | 기사입력 2008/07/11 [10:28]

대학 계절학기 평균수업료 21만8천원

취업포털 커리어 설문, 대학생 10명 중 4명이 써머스쿨 수강

보아돌이 | 입력 : 2008/07/11 [10:28]
대학생 10명 중 4명은 올 여름계절학기를 수강했으며, 이들이 납부한 수업료는 1인당 평균 21만8천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7월 5일부터 7일까지 대학생 6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9.4%가 올 하계계절학기를 수강했다고 응답했다.
 
1인당 수업료는 평균 21만8천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5만원∼10만원 미만'이 20.9%로 가장 많았다. '25만원∼30만원 미만'은 14.6%, '20만원∼25만원 미만' 13.9%, '15만원∼20만원 미만' 12.0%, '10만원∼15만원 미만' 11.4%, '30만원 이상' 27.2% 이었다.
 
이번 계절학기에 이수한 학점은 '3학점'이 32.5%로 가장 많았다. 이어 '6학점 이상' 30.9%, '2학점' 15.0%, '5학점' 10.6%, '4학점' 7.7%, '1학점'은 3.3%로 그 뒤를 이었다.
 
계절학기를 수강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60.2%가 '점수가 낮은 과목을 재수강하기 위해서'를 꼽았다. '학점이 모자라 제때 졸업할 수 없어서'는 45.5%, '다전공·복수전공을 하기 위해서'와 '방학 동안 시간을 허비하지 않기 위해'는 각각 28.5%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조기졸업을 하기 위해' 11.4% 등이 있었다.
 
계절학기 만족도는 '만족한다'가 56.2%로 가장 많았으며, '불만족'은 26.0%, '매우 만족' 13.0%, '매우 불만족' 4.8% 순이었다.
 
계절학기를 만족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학점·성적 향상에 도움을 줘서'가 67.1%로 1위를 차지했다. '짧은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는 51.8%, '정규학기 때 수강하지 못했던 과목을 보강할 수 있어서' 31.8%, '교수가 수업내용에 충실하며 열심히 가르쳐줘서' 29.4%, '배우고 싶었던 과목을 배우게 돼서' 23.5% 이었다.
 
계절학기를 만족하지 않는 이유(복수응답)는 '수업진행이나 진도가 너무 빨리 나가서'가 75.0%로 가장 많았다. '질적 대비 수업료가 너무 비싸서'는 30.3%, '한 반에 수강생들이 너무 많아서' 26.3% 이었다. 이외에도 '배웠던 내용이라 지루하고 재미없어서' 21.1%, '교수 수업방식이 마음에 안 들어서' 13.2% 등이 있었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상당수의 대학생들이 취업 시 학점으로 인한 불이익을 받지 않기 위해 계절학기를 활용해 학점관리를 하고 있다"며, "정규학기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는 계절학기를 실속 있게 보내기 위해서는 철저한 계획을 짠 후 실행에 옮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끔은 말랑말랑하고 멜랑꼴리한 기사도 필요하다는 생각에 만든 김오달 기자의 엔터테인먼트 기사용 세컨드 아이디 '보아돌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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