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중 이명박, 정당중 한나라 최다보도

본지, 인터넷언론·닷컴언론·포털 각 3대매체 1월 보도건수 조사분석

박병윤·최방식 기자 | 기사입력 2007/01/29 [10:17]

후보중 이명박, 정당중 한나라 최다보도

본지, 인터넷언론·닷컴언론·포털 각 3대매체 1월 보도건수 조사분석

박병윤·최방식 기자 | 입력 : 2007/01/29 [10:17]
▲국내 주요 언론은 새해 들어 이명박 후보 기사를, 정당 중 한나라당 보도가 앞선 것으로 드러났다     © 인터넷저널

국내 주요 언론은 새해 들어 이명박·박근혜 후보 기사를 가장 많이 보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당 중 한나라당 보도가 앞섰으며, 닷컴언론의 경우 보수, 인터넷언론의 경우 진보(개혁) 성향을 보였다.

 본지가 인터넷신문, 닷컴언론, 포털뉴스 분야의 각 3대언론사(랭키닷컴 분류기준)의 대선주자와 정당 보도 건수(1월 1일부터 22일까지, 제목으로 검색)와 태도(호불호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해당매체의 홈페이지에서 키워드 검색을 통해 조사했다. 인터넷신문 분야에서는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데일리서프라이즈(마이데일리가 2위지만 정치보도 없어 뺌), 닷컴언론에선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포털뉴스 분야에서는 네이버뉴스, 미디어다음, 네이트뉴스를 대상으로 했다.

먼저 3개 분야 전체 9개 언론사를 통틀어 가장 많이 보도된 대선주자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하 이명박, 존칭 생략)으로 2,634건(전체의 26%). 박근혜는 총 2,229건(22%)으로 그 뒤를 쫓고 있다. 김근태는 1558건(16%), 손학규는 1557건(16%) 보도됐다. 이밖에 정동영은 1236건(13%), 원희룡은 641건(7%)로 조사됐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인터넷신문의 경우 이명박 27%(38건), 박근혜 26%(37건), 김근태 15%(21건), 손학규 13%(19건), 정동영 12%(17건), 원희룡 6%(9건) 순이었다. 하지만 프레시안과 데일리서프의 경우 박근혜(각각 11, 17건)가 이명박(각각 9, 14건)보다 많아 관심을 끌었다. 또 데일리서프의 경우 손학규 보도가 13건으로 오마이와 프레시안의 3건 보도와 큰 차이를 보였다.

닷컴언론사의 경우 이명박 30%(55건), 박근혜 27%(50건), 김근태 16%(30건), 손학규 11%(21건), 정동영 11%(20건), 원희룡 5%(9) 순으로 나타났다. 포털뉴스에서는 이명박 27%(2541건), 박근혜 22%(2142건), 손학규 16%(1517건), 김근태 16%(1507건), 정동영 13%(1199건), 원희룡 7%(623건) 순이었다.

정당에 대한 보도 건수를 보면, 총 4351건 중 한나라당이 59%(2549건), 열린우리당이 41%(1802건)를 차지했다. 인터넷신문의 경우, 한나라 건수가 평균보다 높은 65%(36건)를 차지해 열린우리당(35%, 19건)을 압도했다. 다만, 프레시안의 경우 열린우리당이 13건으로 한나라당(9건)보다 훨씬 앞질렀다. 닷컴언론사의 경우 한나라당 56%(29건), 열우당 44%(23건)이었다. 포털에서도 비슷하게 한나라당 59%(2484건), 열우당 41%(1760건)였다.

3개분야 각 언론사의 보도태도는 대체적으로 중립적인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정당의 경우 닷컴언론사들이 한나라당에 우호적 입장을 보였고, 후보에서는, 인터넷언론사들이 이명박·박근혜 후보에게 비판적 입장을 견지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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