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긴급행동, 한일군사정보협정 반대 농성

편집국 | 기사입력 2016/11/22 [10:02]

대학생 긴급행동, 한일군사정보협정 반대 농성

편집국 | 입력 : 2016/11/22 [10:02]
▲ 대학생들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중단을 촉구하며 긴급행동에 돌입했다. (사진 : 민중의소리)     © 편집국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대학생들이 이를 저지하기 위한 긴급농성에 돌입했다. 국방부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을 22일 국무회의에 상정해 의결한 후 대통령 재가를 받아 23일 일본과 서명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를 위한 대학생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21일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협정은 “제2의 을사늑약과도 같다”며 매국적인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 중단을 요구했다.

 

대학생들은 “한반도 사드배치 결정과 마찬가지로 본 협정은 한·미·일 3국 미사일 공조라는 맥락에서 나온 것”이라고 지적하며 “동북아 신냉전 체제를 구축하고 군비 경쟁을 강화하며, 일본군 ‘위안부’ 합의 이후 아베 정권에 군사대국화의 날개를 달아주게 될 본 협정을 미·일의 요구만으로 수용하는 것은 이 정권의 실체가 친일매국 정권임을 다시금 드러내는 사태”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박근혜 정부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식물정부’로 전락한 와중에 국민 정서에 반하는 외교행위를 이어가고 있는 것에 반대하며 “아무것도 하지 말고 즉각 퇴진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학생들은 대학생-시민 필리버스터, 대학생-시민 연대집회 등에 이어 밤 12시부터 22일 새벽 6시까지는 ‘잠이 보약? 이 시국에 잠이 오냐?’라는 제목으로 철야 문화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22일 아침 8시부터 오전 11시까지는 국무회의 저지행동이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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