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에서도 “박근혜 퇴진” 함성

인터넷저널 | 기사입력 2016/11/19 [11:17]

시카고에서도 “박근혜 퇴진” 함성

인터넷저널 | 입력 : 2016/11/1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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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 유린의 책임을 묻는 “박근혜 퇴진촉구 시카고 촛불집회” 가 지난 11일 저녁 한인 주 거주 지역인 북부 서버브 나일스 아씨 마켓 앞에서 열렸다.

짧은 홍보 기간과 F40(4.4C)도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150명이 넘는 한인들이 모여 박근혜 퇴진을 외쳤다.

본 집회는 “데모하려고 미국에 온 게 아닌데 자괴감이 든다, 이 자괴감을 박근혜에 대한 분노로, 조국에 대한 사랑으로 표출시키자”는 사회자의 말에 따라 함성으로 시작되었다.

이어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란 노래와 하야가로 알려진 “이게 나라랴, ㅆㅂ” 를 북소리에 맞춰 부르면서 힘차게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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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참가자 발언 순서에는 젊은 청년이 역사 앞에서 가만히 있을 수 없다는 발언으로 시작해서 더 이상을 노력하란 말을 할 수 없다는 <한국 어머니 집회 발언>을 준비해 오신 어머니가 “박근혜는 병원으로 가라. 새누리당도 책임져라, 언론도 책임져라, 이 나쁜 놈들 다 책임져라” 를 외칠 때는 참가자들도 함께 구호를 따라 외치며 분노를 표출했다.

중부 소도시에 살고 계신 분 중에 지역집회가 없는 것이 안타까움을 느끼고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고 하시며 클리블랜드 오하이오에서 오셨다는 분도 참가자들의 박수와 격려 속에 발언을 이어갔다.

참가자 중에는 대학생들, 연세가 있으신 분, 가족과 아이들 손을 붙잡고 오신 분들 등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며 역사 앞에 동참하기 위해,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고 남녘의 3차 민중 총궐기에 힘을 싣고 응원하기 위함에 시카고 동포들은 주저함이 없었다.

이어서 <해외 한인 목회자들 박근혜 하야 촉구 공동 시국선언문>과 <박근혜 퇴진 촉구 재미동포 공동 시국선언문>이 낭독되었다.

photo_2016-11-16_11-19-41선언문 낭독을 마치고 집회 참가자들은 북소리에 맞춰 거리 행진을 시작하였다.

<박근혜 퇴진>,<새누리당 해체>, <박근혜 퇴진 없이 세월호 진상규명 없다>, <박근혜 7시간 수사하라> ,<박근혜를 닭장으로> 등의 참가자들이 외치는 구호와 함께 거리 행진을 하는 동안 북소리에 맞춰 클락션을 울려주며 응원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손을 흔들어 주며 응원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거리 행진을 마치고 마무리 집회에서 가족들과 미주리 세인트루이스에서 달려왔다는 학생이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아서 나왔다고 하면서 어는 곳에 있든 자기 자리에서 무언가를 하자고 하며 <대한민국 헌법 제1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를 읽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또한 시카고의 오늘 집회는 80년 부터 이어온 민주화와 통일의 바램을 이어온 집회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시카고에서 민주화와 통일을 위한 이런 투쟁은 계속되어야 할 것이라는 참가자 발언으로 이 후 박근혜퇴진의 그날까지 함께 투쟁을 하자는 호소도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우리 민족이라면 누구나 함께 부를 수 있는 임을 위한 행진곡과 아리랑을 제창하면서 집회를 마무리 하였다.

/뉴스프로 편집부(기사 원문 https://thenewspro.org/?p=22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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