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마친 고3 행동, 19일 대거 집회참석할 듯

시험 끝나자마자 보신각서 ‘박근혜 하야 집회’, 150여명 교복입고...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6/11/19 [11:21]

수능마친 고3 행동, 19일 대거 집회참석할 듯

시험 끝나자마자 보신각서 ‘박근혜 하야 집회’, 150여명 교복입고...

서울의소리 | 입력 : 2016/11/19 [11:21]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3 학생들이 고사장을 나서자마자 촛불을 들었다. ‘21세기청소년공동체 희망’은 17일 저녁 7시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박근혜 하야 고3 집회’를 열었다.
 
2017학년도 대학 수학능력 시험이 끝난 17일 저녁 고3수험생등으로 구성된 21세기 청소년 공동체 희망 회원들이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박근혜 하야 고3 집회’를 열고 촛불행진을 하고 있다.    ©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150여명의 청소년들이 교복을 입고 책가방을 멘 채 이곳으로 모여 박근혜 하야를 촉구했다. 학생들은 종이에 ‘양심이 있다면 제발 하야해 주세요’, ‘제발 국민들 앞에 서기 부끄러운 줄 아십시오’ 등의 문구를 직접 적은 손팻말을 들었다.
 
박근혜가 차움의원을 이용할 때 사용한 가명 ‘길라임’(드라마 <시크릿가든>의 여주인공)에 빗대 ‘길라임은 하야하라’ 같은 문구도 인기가 높았다. 한 학생은 가채점도 안하고 바로 달려왔다고 전했다.
 

 
이들은 사람답게 살고싶다, 나라를 위한다면 제발 하야하세요, 저도 말 사면 좋은 대학 갈수 있나요, 이러려고 공부했나 자괴감 들어, 대통령님 제발 국민들 앞에 서기 부끄러운 줄 아십시오 등의 손팻말을 들고 "청소년이 주인이다", "박근혜는 하야하라"고 구호를 외쳤다.
 
수능을 마친 고3학생들은 보신각 앞에서 촛불집회를 마친 후 청계광장 인근 파이낸스빌딩 앞으로 이동해 박근혜 하야 촉구 시민 촛불에 합류했다.
 

   사진 / 노동과 세계 
 
파이낸스빌딩 앞 시민촛불에서 노동자, 시민들과 함께 촛불을 밝히고 자유 발언을 통해 각계 부분의 이야기를 들으며 공감하고 박근혜정권을 규탄했다.
 
시민촛불을 마친 노동자, 학생, 시민들은 청계천에서 종로 보신각 앞을 이어 인사동 북측 광장까지 행진을 했다. 행진 중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이 학생들을 응원했다. 이들은 인사동 북측광장에서 약식집회를 한 후 모든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사진 / 노동과 세계
 
 
  사진 / 노동과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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