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로 예정된 박근혜 퇴진 촉구 4차 촛불집회에 당초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참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12일 ‘100만 촛불항쟁’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정신을 못차린 무지한 박근혜가 검찰 수사에 불응하면서 민심이 더욱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마친 고3 학생들이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 부정입학 의혹에 분노해 촛불을 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촛불집회를 이끌고 있는 ‘박근혜 퇴진 비상국민행동’ 관계자는 16일 “오는 19일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는 촛불집회에 150만~200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00만명(경찰 추산 26만명)의 시민이 모여 박근혜의 퇴진을 요구했다. 19일 촛불집회는 지난 주말보다 적은 인원이 참석할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전국 각지에서 서울에 모여 집회를 여는 26일 ‘집중집회’에 앞서 징검다리 성격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15일 박근혜 측 유영하 변호사가 16일로 예정된 검찰 조사를 거부한 데다 조사 방식도 대면조사가 아닌 서면조사를 요구하면서 시민들의 분노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비상국민행동은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 등 청와대와 인접한 곳까지 행진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수능시험도 변수다. 60만5988명의 수험생들은 정유라가 2014년 이화여대에 입학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은 의혹 등에 분노하고 있다. 이화여대가 정씨를 입학시키기 위해 면접 과정에서 상위권 학생 2명을 고의적으로 탈락시킨 의혹까지 제기된 상태다. 청소년단체인 ‘21세기청소년공동체 희망’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에서 고3 학생들이 참여하는 집회를 연다. 또 19일에는 지방에 사는 청소년들을 위해 전세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한편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박근혜 퇴진 4차 범국민행동’을 앞두고 17일 저녁부터 수도권 곳곳에서 대규모 촛불시위가 이어진다. <저작권자 ⓒ 인터넷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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