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 데이? 가래떡 나눔의 날

전주한옥마을협동조합… 마음을 나누는 행사 개최

박은경 기자 | 기사입력 2016/11/12 [12:03]

빼빼로 데이? 가래떡 나눔의 날

전주한옥마을협동조합… 마음을 나누는 행사 개최

박은경 기자 | 입력 : 2016/11/12 [12:03]
 
 
▲  전북 전주시 마을기업인 전주한옥마을협동조합이 11일 전주향교에서 떡으로 마음을 나누는 가래떡 나눔의 날 행사를 갖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시청      ©박은경 기자

 

 

 

 

소중한 사람들과 초콜릿 막대과자를 주고받는 문화를 만들어낸 11월 11일 일명 빼빼로데이말고 우리의 전통음식인 떡으로 마음을 나누는 "가래떡 나눔의 날" 행사가 전북 전주 한옥마을 일원에서 개최됐다.

 

11일 전주시 마을기업인 전주한옥마을협동조합은 전주향교에서 지역 어린이집‧유치원 원아 및 관계자‧학부모‧한옥마을 관광객 등 1,000여명을 대상으로 우리 전통 먹거리 중요성과 우리 쌀의 소중함을 알리는데 초점을 맞춰 상업적 목적으로 확산된 빼빼로데이 인식 확산을 차단했다.

 

특히,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유치원 원생들의 신명나는 사물놀이 공연으로 문을 연 이날 행사는 천명 가래떡 만들기를 비롯 우리나라 지도에 가래떡 수놓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또, 한옥마을협동조합은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에게 떡메치기 등 가래떡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농업과 농촌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으로 승화됐다.

 

오춘자 전주한옥마을협동조합 상임이사는 "우리 전통 음식인 가래떡은 예로부터 맑은 마음‧건강한 몸으로 장수하라고 먹는 떡이었다"며 "미래를 짊어질 어린이들이 수입재료와 방부제‧식품첨가물 등 유해물질이 함유된 빼빼로 보다는 우리의 건강과 전통을 지키는 가래떡을 먹고 튼튼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가래떡 나눔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지난 2013년 마을기업으로 지정된 전주한옥마을협동조합은 ▲ 친환경 건강먹거리 유통 ▲ 지끈공예‧천연염색‧김장 등 전통문화체험사업 ▲ 한옥마을 숙박체험 등 한옥마을 관광 콘텐츠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아울러, 가래떡 나눔의 날은 고유 전통문화의 대중화와 안심 먹거리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전주한옥마을협동조합 주관으로 6년째 이어오고 있는 행사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전북판
  • 도배방지 이미지

빼빼로데이 가래떡의 날 관련기사목록
포토·만평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