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국정지지율5% 잘못한다90%

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31%, 새누리당 17%, 국민의당 13%, 정의당 6%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6/11/12 [08:05]

박근혜 대통령 국정지지율5% 잘못한다90%

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31%, 새누리당 17%, 국민의당 13%, 정의당 6%

서울의소리 | 입력 : 2016/11/12 [08:05]
박근혜의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1% 더 늘어나고 긍정 평가는 5%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2016년 11월 둘째 주(8~10일) 전국 성인 1,003명에게 박근혜가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5%가 긍정 평가했고 90%는 부정 평가했으며 4%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1%, 모름/응답거절 3%).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와 동일해 2주 연속 역대 대통령 최저치, 부정률은 1%포인트 상승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각 세대별 긍/부정률은 20대 0%/96%, 30대 3%/93%, 40대 3%/93%, 50대 6%/90%, 60대+ 13%/82%다.
 

박근혜는 2013년 취임 초기 인사 난맥 등을 겪으며 직무 긍정률 40% 선에 머물다가 5월 초 처음으로 50%를 넘어섰고, 그해 9월 둘째 주 67%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박근혜 직무 긍정률은 주로 대북/외교 이슈가 있을 때 상승했고 2014년 세월호 참사, 2015년 연말정산 논란과 메르스 시기에 상대적으로 크게 하락했다.

올해는 4월 총선 이후 약 6개월간 29~34% 범위를 오르내리다가 9월 추석 즈음부터 점진적으로 하락했으며, 10월 최순실 국정 개입 의혹이 증폭되면서 4주 연속 직무 긍정률 최저치를 경신했다.

참고로 한국갤럽은 1988년부터 대통령 직무 평가를 해왔으나, 매주 조사는 이명박 대통령 임기 5년차인 2012년 1월부터 시작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주간 단위 직무 긍정률 최저치는 2012년 8월 첫째 주 17%였고, 이후 독도 방문과 대일 강경 발언 등에 힘입어 8월 셋째 주 26%까지 반등한 바 있다.

과거 한국갤럽의 대통령 직무 긍정률 최고치와 최저치 기록은 모두 김영삼 전 대통령의 것이었다. 첫 문민정부에 대한 기대, 금융실명제 실시 등으로 취임 1년차 2, 3분기 직무 긍정률은 83%에 달했지만, IMF 외환 위기를 맞은 5년차 4분기에는 6%로 하락했었다. 



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31%, 새누리당 17%, 국민의당 13%, 정의당 6%
 
2016년 11월 둘째 주(8~10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1%, 새누리당 17%, 국민의당 13%, 정의당 6%, 없음/의견유보 32%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지지도는 지난주와 동일하고 새누리당은 1%포인트 하락했으며 정의당은 1%포인트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주 연속 올해 지지도 최고치로 새누리당을 앞섰다. 민주당은 2015년 2월 문재인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선출 직후부터 4월까지 25~29%를 오르내렸고, 재작년인 2014년 3월 초 민주당-새정치연합 신당 창당 선언 직후와 6월 지방선거 후에는 몇 차례 30%를 상회했다. 민주통합당 시절이던 2012년 대선 직전에는 36~37%까지 오른 바 있다.

반면 새누리당 지지도는 박근혜정부 출범 후 최저치(17%)를 경신했다. 당명 변경 전 한나라당 지지도 기준으로는 2004년 3월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 가결 당시 18%, 고승덕 돈봉투 폭로 직후인 2012년 1월 초 22%를 기록한 바 있다. 새누리당의 2015년 한 해 지지도 평균은 41%, 올해 1월부터 총선 직전까지 평균 39%, 그리고 20대 총선 직후부터 10월 첫째 주까지는 평균 31%로 29~34% 범위를 오르내렸다.
 
조사개요
조사기간: 2016년 11월 8~10일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 25%(총 통화 4,089명 중 1,003명 응답 완료)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원본 기사 보기: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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