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29% '입학전 성형수술', 예체능계 최다

허승혜 | 기사입력 2016/11/11 [10:17]

여대생 29% '입학전 성형수술', 예체능계 최다

허승혜 | 입력 : 2016/11/1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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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10명중 3명이 입학 전 미용성형 수술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대 의학전문대학원 정호영 교수팀이 대구지역 6개 대학 신입생 1086명을 대상으로 올해 3∼4월 성형수술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1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이 논문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대학 입학 전에 성형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 학생의 비율은 여대생의 경우 28.9%(723명 중 209명), 남자 대학생은 2.5%(363명 중 9명)였다.
 
전공계열별론 예체능 계열이 가장 높았다.
 
대학입학 후 성형수술을 받을 계획이 있는 여학생은 전체의 16.5%로 남학생(3.9%)보다 4배 이상 많았다.
 
정 교수팀은 “대학 입학 전의 청소년은 성장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로 성형수술로 인해 뼈·연골의 성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며 나중에 모양에 변형될 가능성도 있다”며 “육체적·정신적으로 미성숙 상태에서 유행·호기심에 이끌려 성형수술을 받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고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청소년이 너무 일찍 성형수술을 경험하는 것은 외모 지상주의를 키우는 사회 분위기, 성형수술 관련 병·의원의 비즈니스 전략, TV 등 대중매체에서 성형 연예인의 활약 등과 관련이 있다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미용성형 시술 전체 건수가 미국, 브라질,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2014년 기준으로 쌍꺼풀(눈꺼풀) 시술 10만7712건, 코 재건술 10만2597건, 지방이식술 8만3577건, 지방흡입술 2만9167건, 유방확대수술 2만3950건이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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