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입맞추려 틀림없이 청와대서 잤을거라"

빅지원 "정권위기를 끝내기 위한 한편의 거대한 시나리오 움직여"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6/11/01 [11:09]

"최순실 입맞추려 틀림없이 청와대서 잤을거라"

빅지원 "정권위기를 끝내기 위한 한편의 거대한 시나리오 움직여"

서울의소리 | 입력 : 2016/11/01 [11:09]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31일 최순실씨가 귀국후 행방이 묘연한 데 대해 "세월호 당시 대통령의 7시간처럼 어젯밤 최순실씨의 행적을 미제로 남겨둬선 안된다"고 꼬집었다.

뷰스엔 뉴스에 따르면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의원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혹시 박근혜 대통령은 아시는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박근혜가 은닉 배후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누가 최순실씨가 어젯밤 어디에서 주무셨는가 아는 분이 있는가? 우리 국민들은 최순실-박근혜 게이트이기 때문에 입 맞추기 위해서 틀림없이 청와대에서 잤을 거라 얘기한다"며 거듭 박 대통령을 배후로 지목하면서 "대통령 동선은 국가기밀이지만 이제 최순실 동선도 국가기밀인 것은 오늘 처음 알았다"고 비꼬았다.

그는 검찰이 최씨를 긴급체포하지 않은 데 대해서도 "가장 중요한 시기에 최순실씨를 하루동안 풀어준 것이다. 입맞추기, 증거인멸, 무엇을 못했겠는가"라며 "이 모든 것이 정권 위기를 끝내기 위해 한 편의 거대한 시나리오로 움직이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제안한 거국중립내각과 관련해선 "우리 국민의당은 선(先)최순실 사건 철저수사 그리고 대통령의 당적 이탈, 후(後)중립거국내각 구성"이라며 "중립거국내각을 구성하려면 3당 대표가 합의하고 그 산물로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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