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피랑 벽화축제, 29일 새단장 마치고 잔치

통영RCE, 고Go!고古! 동피랑 벽화축제

편집부 | 기사입력 2016/10/31 [10:40]

동피랑 벽화축제, 29일 새단장 마치고 잔치

통영RCE, 고Go!고古! 동피랑 벽화축제

편집부 | 입력 : 2016/10/31 [10:40]
"통영 동피랑 마을, 새 단장하고 덩실 덩실 춤을 추다."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이사장 박은경, 이하 통영RCE)이 지난 10월29일 동피랑 마을에서 마을주민들과 벽화축제 참가자, 통영시민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동피랑 벽화축제 Go!(고) 古(고) 동피랑 새단장 기념잔치를 열었다.
  


이번 새단장 잔치는 동피랑을 주제로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만든 인디밴드 RS프레소의 공연을 시작으로 통영RCE 성인학습동아리인 음악나무 우쿠렐레팀의 우쿠렐레 공연과 카고팀의 아코디언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지며 분위기를 북돋았다.

▲ 알에스프레소 공연사진     © 편집부

김삼용 동피랑 주민자치위원장은 "올해는 무엇 보다 주민참여 예산학교를 통해 주민이 스스로 벽화 예산을 결정하고, 투표를 통해 새로 그릴 벽, 보수할 벽, 그대로 둘 벽을 선정했다. 주민들이 주인이 되어 벽화축제를 꾸며나갈 수 있어서 그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는 지난 8월부터 벽화축제 참가자를 모집해 통영지역 43개팀, 기타지역 28개팀 등 총 71개팀 170여명이 참가자로 선발돼 9월24일부터 10월20일까지 주민들이 선정한 총 80개의 벽을 새로 그렸으며, 11개의 벽을 보수했다.

▲ 시상식     © 편집부

대상작은 제이엑스제이와이팀(경기도)이 선정됐으며, 최우수상은 마법사단팀(서울), 우수상은 아지트(통영), 사회적기업육성가팀(주)아토(전남), 통영청년작가회, 장려상은 충무고팀(충무고등학교), 말뚝이팀(동원고등학교), IED팀(통영여자고등학교), 챌린지팀(통영고등학교)이 수상했다.
  


특히 이번 새단장 잔치에는 꿈이 있는 동피랑 마을을 그려 나갈 수 있는 씨앗이 될 동피랑 마을 발전기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달과 해 게스트 하우스 건물주 김철오씨가 100만원, 동피랑 벽화축제 기간 내 체험 프로그램 운영 수익금인 95만7천원 등 모두 195만7천원이 동피랑 발전기금으로 전달됐다.
  

이후, 김동진 통영시장을 비롯 각 기관단체장들과 축제 참가자, 동피랑 주민, 통영시민이 모두 함께 새 옷으로 갈아입은 동피랑 마을 벽화를 둘러보는 벽화 라운딩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마을 잔치에서는 뮤지케의 트로트 공연과 함께 마을 주민분들의 춤사위가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벽화축제 참가자 남모(통영청년작가회)씨는 "동피랑 마을을 아름답게 만들 수 있어서 뜻 깊었고, 마을주민들과 함께 마을잔치를 즐길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 새단장 공연사진     © 편집부

동피랑 주민 최모 할머니(87세)는 "마을 잔치 하루종일 하자"며 연로한 나이에도 불구하고 음악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추었다.
  

통영RCE는 올해 내에 축제 체험 프로그램에서 시민들이 그린 타일 벽화를 부착하고, 동피랑 주민들과 제5회 동피랑 벽화축제 결산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원본 기사 보기:tynp.com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