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최순실, 비선실세 특권 맘껏 누리는중

퇴출 위기 처한 박근혜 구하러 왔나? 유럽서 57일만에 홀로 귀국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6/10/31 [10:19]

돌아온 최순실, 비선실세 특권 맘껏 누리는중

퇴출 위기 처한 박근혜 구하러 왔나? 유럽서 57일만에 홀로 귀국

서울의소리 | 입력 : 2016/10/31 [10:19]
어리석은 박근혜를 조종해 국사를 좌지우지한 사이비 교주 딸 최순실이 30일 오전 귀국했다. 그러나 최씨의 딸 정유라는 귀국하지 않았다.
 
이날 전격 귀국한 최순실을 검찰이 바로 체포하지 않고 하루뒤  출석을 묵인하자 “여전히 최순실은 비선실세로서의 특권을 맘껏 누리는 중”이라고 비판이 일고 있다.
 
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해외도피하다 귀국한 국가적 의혹 대상 민간인이 언론에 전혀 노출되지 않고 보호받은 채 극비 귀국한 사례가 있냐”며 “검찰 역시 바로 신병확보 않고 충분한 휴식과 자유 주고.. ㅠㅠ”라는 비판 글을 올렸다.
 
최순실의 입국 장면은 한 시민에 의해 포착돼 사진에 찍혀 언론에 제보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5분 영국항공기 BA017편으로 입국한 최씨는 오전 8시께 인천공항 D카운터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검정색 선글라스를 착용한 모습으로 남색 패딩코트에 검정색 가방을 들고 입국했다
 
최순실을 변론하고 있는 이경재 변호사는 이날 오전 9시34분부터 자신의 사무실이 있는 서울 서초동 정곡빌딩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씨가 검찰 소환에 응하기 위해 이날 오전 7시35분께 브리티시 에어라인 항공편으로 런던에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딸 정유라를 대동하지 않고 혼자 귀국했다고 이 변호사는 덧붙였다.

이 변호사는 이어 "최 원장(최순실)은 변호인과 상의해 검찰 수사팀과 소환 일정 등에 대해 연락하고 있다"며 "변호인은 수사 담당자에게 최 원장이 건강이 좋지 아니하고 장시간 여행, 시차 등으로 매우 지쳐 있으므로 하루정도 몸을 추스릴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 원장이 검찰 수사에 적극 순응하겠으며 있는 그대로 진술하고자 한다"며 "자신으로 인해 국민여러분들께 좌절과 허탈감을 가져온 데 대해 깊이 사죄 드리는 심경을 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씨가 런던에서 귀국한 이유에 대해선 “독일에서 런던으로 가 비행기를 타고 왔다. 현지에서도 언론의 추격이 극심해서 본인이 견디기 어려웠다”며 “그래서 독일에서 런던으로 경로를 바꾸어 들어왔다”고 해명했다.

이같은 최씨 변호인의 소환 하루 연기 요청에 대해 검찰은 "오늘 소환은 안한다"고 밝혀, 최씨의 검찰 출두는 31일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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