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는 사실상 박근혜 게이트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더 이상 순한 양처럼 굴어서도 안 될 것"이라고 경고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6/10/25 [11:11]

"최순실 게이트는 사실상 박근혜 게이트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더 이상 순한 양처럼 굴어서도 안 될 것"이라고 경고

서울의소리 | 입력 : 2016/10/25 [11:11]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24일 최순실 게이트는 “40여 년에 걸친 박근혜와 최순실의 비상식적인 관계에서 비롯됐다”며 “사실상 박근혜 게이트로 봐야 한다”고 규정했다.

▲     ©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심상정 대표는 이날 오전 상무위 회의에서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이 모든 사달은 40여년에 걸친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의 비상식적인 관계에서 비롯된 일이다. 호가호위(狐假虎威)라 말은 많지만, 지금 누가 여우인지, 누가 호랑이인지조차 모를 지경"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검찰에 내린 지시는 국민들이 현혹될 만큼만 깃털 좀 뽑아보라는 것"이라면서 "대통령은 재단설립이 자신의 뜻이었고, 모금은 기업의 순수한 참여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차포 다 떼고 뭘 수사하라는 거냐"며 박의 가이드라인을 질타했다.

그는 "게다가 최순실, 차은택 등 핵심 관련자들은 이미 해외로 도피했다. 최순실 게이트를 방조한 우병우 수석이 건재하다"면서 "결국 검찰은 대통령이 지시한 실무자들의 ‘자금 유용’만 놓고 드잡이 할 것이 뻔하다. 최종 수사결과는 또 한 번의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면서 "최순실 게이트는 특검만이 답이다. 여야 3당에 특별법에 의한 특검실시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면서 "대통령의 뜻에 의해, 대통령의 비선실세가 주도한 부정축재, 국정농단 사건에 대해 특검을 실시하지 않는다면, 세상에 특검 할 일 아무것도 없다. 특히 이 문제에 대해 두 야당이 더 이상 순한 양처럼 굴어서도 안 될 것"이라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에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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