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서면->대청봉면? 3개시군 논란

양양군 서면을 대청봉면으로 명칭 변경위한 움직임에 속초,인제 발끈

이유찬 기자 | 기사입력 2016/08/12 [15:28]

설악산 서면->대청봉면? 3개시군 논란

양양군 서면을 대청봉면으로 명칭 변경위한 움직임에 속초,인제 발끈

이유찬 기자 | 입력 : 2016/08/12 [15:28]
▲ 설악산을 둘러싸고 있는 인접 시군 관계자들은 11일 양양군청에서 최근 행정구역 명칭 변경과 관련된 문제 해결을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 브레이크뉴스강원 이유찬 기자

[브레이크뉴스강원] 이유찬 기자 = 설악산을 둘러싸고 있는 인접 시군 관계자들은 11일 양양군청에서 최근 행정구역 명칭 변경과 관련된 문제 해결을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양양군은 지난달 25일 서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서면을 대청봉면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내용의  양양군 리의 명칭과 구역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 조례는 오는 18일까지 입법예고 기간을 거친 뒤 조례규칙심의회와 의회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10월경 공포될 예정이나 인접 시군의 반대에 부딪쳐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김현수 양양 서면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은 " 서면’이라는 명칭이 양양군의 서쪽에 위치한다는 단순한 방위적인 명칭으로 지역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표현하지 못하고 있다"며 "명칭 변경과정에서 인접 시군 주민들이 크게 반발 할 것 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에서 명칭변경 진행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힐 수 없지만 인근 지자체의 의견을 주민들에게 전달하고 주민들의 자치권도 살릴 수 있는 방법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광훈 속초시번영회장은 "설악산 인접 시군이 상생을 위해 힘쓰고 있는데 이는 생각하지 않고 행정구역을 독단적으로 진행한 것은 문제가 있었다"며 "속초시나 인제군 주민들은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자"고 말했다.
 
▲ 11일 양양군청에서 열린 설악산 인접시군 대표자 간담회에서 박상민 양양부군수(사진 오른쪽 두번째)는 “양양군민과 서면주민들이 선택을 잘못 할 정도로 어리석지 않다"며 "더 어려운 상황으로 번지지 않도록 중재하겠다"고 밝혔다    © 브레이크뉴스강원 이유찬 기자

한편 박상민 양양부군수는 “양양군민과 서면주민들이 선택을 잘못 할 정도로 어리석지 않다"며 "더 어려운 상황으로 번지지 않도록 중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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