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열명중 세명 “결혼은 필요하지 않다”

경기지역 대학생 57%, “결혼할려면 주택마련이 시급하다”

김승호 수도권취재본부장 | 기사입력 2016/06/29 [09:48]

대학생 열명중 세명 “결혼은 필요하지 않다”

경기지역 대학생 57%, “결혼할려면 주택마련이 시급하다”

김승호 수도권취재본부장 | 입력 : 2016/06/29 [09:48]
 
[신문고뉴스] 김승호 취재본부장 = 대학생 열명중 세명은 결혼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여학생이 두 배나 높았다. 남학생은 열명중 한명이었던데 반해 여학생은 열명중 두명에 달했기 때문.
 
 
▲ 인구보건협회 경기지회 제공    
 
 
인구보건협회 경기지회, 인구교육 활성화에 모든 역량 집중
 
인구보건협회 경기지회(회장 민경원)에서는 ‘포기할 수 없는 연애와 결혼 그리고 가족’을 주제로 저출산 위기극복 야단법석 현장토론회에 참석한 대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하여 지난달 31일 수원 KT&G 상상유니브 경기아뜰리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은 “결혼하기에 알맞은 나이”, “결혼의 필요성”, “결혼을 결심하는 계기”, “결혼 준비과정의 공평성”, “결혼할려면 비용이 얼마”, “결혼 지원 정책” 등 14가지 문항으로 구성하여 실시했으며 남자 48명, 여자 52명 총 100명의 대학생이 참여했다.
 
첫 번째로 대학생들이 느끼는 결혼 연령은 26~30세가 61명(61%)의 응답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31~35세가 30명(31%)의 응답자로 나타났으며 41세 이상을 초혼 연령으로 생각하는 응답자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로 결혼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필요하다 67명(67%), 결혼은 필요하지 않다 33명(33%)으로 나타났으며, 결혼적령기는 여성 26~30세에 26명(77%), 남성은 31~35세에 14명(56%)으로 높게 나타났다.
 
세 번째로 결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평생의 동반자 60명(90%), 합법적인 성파트너 3명(3%), 기타 4명(7%)으로 나타났다.
 
네 번째로 결혼을 결심하는 계기로는 67명의 응답자중 46명(67%)이 상대방을 사랑해서 결혼한다고 응답하였으며, 그 다음으로는 외로워서 결혼한다고 10명(15%)이 응답을 하였다. 또한 자녀양육의 기대감으로 결혼을 한다고 7명(5%)이 응답을 하였으며 주변의 권유로 인해서 결혼한다는 대학생은 한명도 없었다.
 
다섯 번째로 결혼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이유로 남성은 혼자서도 경제적 독립이 가능하고, 자녀양육부담감을 꼽았으며, 여성은 결혼보다는 지금의 생활이 좋다와 자녀양육의 부담감, 그리고 혼자서도 경제적 독립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나타났으며, 결혼을 생각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남성의 경우 대다수 결혼하고 싶은 상대를 만나지 못해서, 여성의 경우 꼭 결혼을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라고 응답을 하였다.
 
여섯 번째로 결혼을 지원하는 정책에 대해서는 57명(57%)의 응답자가 신혼부부 주택마련이 시급하다고 응답하였으며 결혼자금 융자가 12명(12%)의 응답자 결혼 관련 정보제공 및 상담 10명(10%)의 응답자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의견으로 2세 보육에 관한 제도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하였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인구보건협회 경기지회 박종렬 본부장은 “저출산 위기극복의 심도 있는 논의가 2009년 ‘아이낳기 좋은 세상 운동본부’에서 시작하여 2016년 ‘저출산 극복 지역 네트워크’로 활성화 되면서  민·관·기업 협의체인 ‘경기 출산·육아지원 협의회’ 운영을 통해 일·가정 양립 환경 분위기 조성 기반 및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 경기도와 함께 경기도 특성에 맞는 저출산인식개선 프로그램 개발과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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