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 녹음기도 아니고, 정신 좀 차리라"

김홍걸, 박근혜에 쓴소리 "총선 혹독한 심판을 받았으면 좀 자중"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6/06/28 [11:46]

"고장난 녹음기도 아니고, 정신 좀 차리라"

김홍걸, 박근혜에 쓴소리 "총선 혹독한 심판을 받았으면 좀 자중"

서울의소리 | 입력 : 2016/06/28 [11:46]
박근혜가 27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대내외 경제‧안보 위기와 관련해 ‘단합’을 강조, “분열을 꾀하며 북한을 옹호하는 세력들을 막아야 한다”며 또 색깔론을 꺼내들자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제발 정신 좀 차리라”고 꾸짖었다.
 
 
김 위원장은 “고장난 녹음기도 아니고 언제까지 색깔론, 종북몰이만 할 거냐”면서 “월남 패망은 식민지배세력에 부역하여 반민족행위를 했던 무능한 지도층이 국민을 분열 시켜서 적과 싸울 의지를 잃게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테러방지법이니 국정교과서니 하면서 국민을 분열시킨 사람이 누구냐”면서 “월남 패망을 핑계로 국민을 협박하고 긴급조치를 선포했던 박정희 독재정권의 수법을 다시 쓰겠다는 것이냐”고 질타했다.
 
김 위원장은 또 “북한의 군사적 위협을 해소하기 위해 대체 무슨 노력을 했냐”고 따져 물으며,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외 여건이 심각하다고 하면서 한가롭게 해외유람 다니시는 분이 대통령 본인 아닌가. 총선에서 그렇게 혹독한 심판을 받았으면 이제는 좀 자중하라”고 비판했다.

원본 기사 보기:서울의소리
  • 도배방지 이미지

김홍걸 박근혜 쓴소리 SNS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