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실향민 문화축제 속초 아바이마을 24~25일

이유찬 기자 | 기사입력 2016/06/25 [10:07]

이북실향민 문화축제 속초 아바이마을 24~25일

이유찬 기자 | 입력 : 2016/06/25 [10:07]
▲제1회 전국이북실향민 문화축제가 24일 속초시 아바이 마을(청호동)에서 홍용표 통일부장관을 비롯해 이병선 속초시장, 백구섭 이북5도위원회 위원장, 이북7도중앙연합회 회장단, 실향민 1,2세대와 시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가졌다    ©브레이크뉴스강원 이유찬 기자

[브레이크뉴스강원] 이유찬 기자 = 제1회 전국이북실향민 문화축제가 24일 속초시 아바이 마을(청호동)에서 개막한 가운데 25일까지 이틀간 이어진다.
 
이번 행사에는 홍용표 통일부장관을 비롯해 이병선 속초시장, 백구섭 이북5도위원회 위원장, 이북7도중앙연합회 회장단, 실향민 1,2세대와 시민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24일 개막식에 앞서 속초시와 이북7도중앙도민회간 자매결연 협약식이 열렸으며 이어 피난행렬 퍼포먼스, 속초시립풍물단 공연, 평양민속예술단 공연, 이북5도무형문화재인 평안도 다리굿, 최영장군 당굿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25일 오전 10시부터는 실향민 함상 합동위령제가 속초항 크루즈에서 홍 장관을 비롯한 실향민 등이 속초함과 속초해경 경비함에 승선해 제례, 위령굿, 봉헌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환영사에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이북실향민축제장을 찾아주신 내빈들과 실향민 여러분들께 10만 속초시민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올린다"며 "분단의 비극이 낳은 실향민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속초에서 이렇게 뜻 깊은 행사가 열린 만큼 모두가 함께하는 문화축제로 나날이 발전할 수 있게 많은 관심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홍용표 통일부장관이 24일 속초시 아바이마을에서 열린 제1회 전국이북실향민문화축제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 브레이크뉴스강원 이유찬 기자
 
이어진 축사에서 홍용표 통일부장관은 "이산가족과 실향민을 직접 만나 위로하고 소통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며 "실향민의 도시라 불리는 속초에서 실향민과 함께 하는 어울림의 장으로 축제가 열린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로 정부는 이산가족과 실향민의 아픔을 덜어드리기 위해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만들어 가고 여러분의 아픔을 덜어드리고자 더욱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제1회 전국 이북실향민문화축제에 참석한 홍용표 통일부장관과 이병선 속초시장이 속초시립박물관 홍보부스를 찾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브레이크뉴스강원 이유찬 기자
 
한편 이번 축제는 실향민으로 살아온 1세대의 애환을 위로하고 2·3세대간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속초시가 주최하고 전국 이북실향민 문화축제추진위원회와 속초시립박물관 주관, 통일부·행정자치부 이북5도위원회·강원도·(사)이북도민중앙연합회에서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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