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상하수도 공공요금, 7년만 최대인상

이경 | 기사입력 2016/06/21 [11:47]

대중교통·상하수도 공공요금, 7년만 최대인상

이경 | 입력 : 2016/06/2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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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요금 상승률이 최대폭으로 오르면서 서민 부담을 키우고 있다.
 
20일 관련 부처와 통계청,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지난 5월 소비자물가가 작년 같은 달보다 0.8% 오른 가운데 공공서비스는 2.2% 상승했다.
 
연간 공공서비스 물가는 2008년 이래 매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하회하다가 지난해 들어 1.2%를 보이며 소비자물가(0.7%)를 앞지르기 시작했다.
 
올들어 5월까지 추세가 연말까지 지속된다면 올해 연간 공공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소비자물가의 두 배 가량인 2%대를 기록하며 2009년(2.0%) 이후 7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수도권 버스·지하철 요금이 일제히 인상된 것이 공공서비스 가격을 상승시킨 원인으로 꼽힌다.
 
작년 6월 경기도와 서울·인천시는 시내버스료를 150원, 지하철료를 200원을 인상했다.
 
지난달 상수도(3.1%)·하수도(20.0%) 요금도 큰 폭으로 올랐다.
 
세종시는 올해부터 상수도 요금을 매년 6%, 2020년까지 5년간 단계적으로 올리기로 하고 1월부터 t당 40원을 인상했다.
 
강원 홍천군은 지난 4월부터 상수도요금을 3년간 해마다 15%씩 인상키로 했고, 경북 성주군도 올 10월부터 2018년까지 3년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올릴 계획이다.
 
매년 막대한 적자를 보는 지방 상·하수도 기업을 자치단체 직영에서 공사로 전환하는 방안도 정부 차원에서 검토되고 있어 요금인상이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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