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피랑 벽화마을, 다시 한번 기지개 펴다

제5회 동피랑 벽화축제 위한 1차 주민회의 열어

편집부 | 기사입력 2016/06/19 [11:33]

동피랑 벽화마을, 다시 한번 기지개 펴다

제5회 동피랑 벽화축제 위한 1차 주민회의 열어

편집부 | 입력 : 2016/06/19 [11:33]

통영시 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이사장 박은경)은 지난 6월10일 제5회 동피랑 벽화축제를 위한 1차 주민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동피랑 벽화마을 거주민, 중앙동, 정량동 주민 30여명과 통영시 평생학습관,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 관계자가 참석해 축제 준비를 위한 논의를 벌였다. 이번 주민회의의 안건은 벽화축제 일정 확정, 벽화축제 주제 선정 설문조사 계획 확정, 벽화 선별, 주민운영위원 추천이었다.
 
회의 결과, 2016 동피랑 벽화축제에서는 지속가능한 동피랑 마을을 만들기 위한 주민 주도적 논의의 장을 열어 새로운 변화를 꾀하기로 했다.
 
그 첫번째 변화로, 주민들이 직접 벽화 선별 작업에 참여해 통영RCE 사무국에서 준비한 121개의 벽화 사진을 보며 해당 벽화를 그대로 둘지, 보수 할 지, 지우고 새로 그릴지 선택했다.
 
또한, 주민 추천을 통해 총 8명의 동피랑 벽화축제 주민 운영위원을 선출했다. 이날 선출된 운영위원들은 행복한 벽화축제를 만들기 위해 실무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올해의 벽화 주제도 주민들이 직접 정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희망주제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으며, 7월 중순까지 동피랑 주민 의견을 비롯 시민, 관광객 설문조사를 통해 올해의 주제를 결정하게 된다.
 
끝으로 주민들은 사업 예산계획 수립과정에도 직접 참여한다. 6월말부터 7월말까지 운영되는 주민참여 예산학교를 통해 주민 의견을 반영해 벽화축제 세부예산을 결정하게 된다.
 
주민들은 "우리 스스로 벽화를 선별할 수 있어서 참 좋다", "주민 하나, 하나가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어서 좋다", "주민 주도적인 동피랑 벽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다함께 첫 걸음을 내 디딘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주민회의의 만족감을 표현했다.
 
9월24일부터 10월6일까지 벽화 작업을 해서 10월7일과 8일 양일간 기념행사와 마을잔치를 개최할 예정이다.
 
동피랑 마을 재생을 위한 마을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 된 동피랑 벽화사업은 지난 2007년 통영의 망루 동피랑의 재발견(1회)을 시작으로 2010년 동피랑 블루스(2회), 2012년 땡큐 동피랑(3회), 2014년 동피랑 비엔날레(4회) 그리고 올해 5회째를 맞이한다.
 
구체적인 문의는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문의 055-650-7400, 7416  홈페이지 www.rce.or.kr).
 
원본 기사 보기:tyn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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