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감사원 존재이유 부정” 비판

금융 공기관 출자회사 관리실태 감사 결과에 "면죄부 주기"

김승호 기자 | 기사입력 2016/06/17 [10:25]

더불어민주당 “감사원 존재이유 부정” 비판

금융 공기관 출자회사 관리실태 감사 결과에 "면죄부 주기"

김승호 기자 | 입력 : 2016/06/17 [10:25]
[신문고 뉴스] 김승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개원 후 정부여당 견제에 연일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 연장선에서 16일 더민주 이재경 대변인은 감사원의 금융공공기관 출자회사 관리실태 감사결과와 관련 "명백히 정부에 면죄부를 주기 위한 감사였다"고 강력 비판했다.
 
▲ 이재경 대변인
이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으로 내놓은 관련 논평에서 "감사원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한 부끄러운 감사 결과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감사 결과에서)정부의 책임은 온데간데없고 모든 책임을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두 국책은행에게만 돌렸다“고 질타했다.

    

또 “감사원은 대우조선해양과 성동조선해양의 부실에 대한 금융위원회와 기재부의 책임은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며 "서별관회의의 지시와 금융감독당국의 개입 등이 낱낱이 드러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실을 더욱 키운 정부의 근본적인 책임은 외면한 결과만 내놨다"고 날카롭게 날을 세웠다.

    

이후 이 대변인은 "독립성과 중립성을 갖고 공명정대하게 감독하고 감사(監査)해야 할 감사원의 이번 감사결과는 이 정부에 감사(感謝)만 했다는 국민적 지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국민적 신뢰를 상실한 감사원, 정부의 잘못을 가리고 감춰주는 감사원이 왜 필요한지 근본적 회의를 갖게 한다"고 비판, 추후 더민주의 행보를 예견케 했다.

    

즉 "더민주는 관치금융, 그리고 부실 국책은행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국민 혈세 투입과정 등에 대해 의혹이 남지 않도록 국회 차원에서 청문회를 통해 진상을 철저하게 밝혀나가겠다"고 밝힘으로 국회 청문회를 관철할 것임을 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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