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지섬 고구마 바이러스 비감염 묘5만본 보급

병없는 고구마재배로 브랜드가치 제고

이철수 기자 | 기사입력 2016/06/16 [10:47]

욕지섬 고구마 바이러스 비감염 묘5만본 보급

병없는 고구마재배로 브랜드가치 제고

이철수 기자 | 입력 : 2016/06/16 [10:47]

▲ 통영 욕지도     ©편집부

통영시(시장 김동진)에서는 지역특화 작목인 욕지섬 고구마의 품질 및 수량을 높이기 위해서 고구마 바이러스 무병묘 50,000본을 농가에 보급했다. 바이러스 무병묘 공급은 다른 지역에 비해 고구마 생산성이 낮아 지난 2012년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에 의뢰하여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조사한 결과 욕지면 전체 고구마 재배포장에서 바이러스 감염 사실이 발견되어 2014년부터 올 해까지 매년 고구마 무병묘를 공급해 왔으며 금년도 공급하는 신율미 품종은 욕지섬 지역에서 가장 선호하는 재배품종이며, 통영시와 농협협력사업으로 농촌진흥청 실용화재단에 의뢰하여 생산한 고구마 바이러스 무병종순이다.


고구마는 영양번식 작물로 해마다 자가 채종해서 재배함으로써 종서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품질과 수량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이러한 바이러스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조직배양을 통해서 무병묘 생산과 이 묘들의 재배로 무병종서를 증식해서 사용해야 한다고 한다.

통영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에 의하면 현재 공급한 무병묘로서는 욕지섬 고구마 재배에 필요한 우량묘 보급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지만, 앞으로 욕지섬 고구마 바이러스 무병묘 생산시설 보완으로 자체 생산한 고구마 무병종서 보급량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고구마는 1763년 일본으로부터 우리나라에 도입된 이래 우리국민과 애환을 같이 한 작물이다. 흉년이 들어 식량이 부족할 때나, 식량이 떨어져 곡식 한줌을 그리워하며 보릿고개를 넘어야 했던 시절, 특히 쌀이 부족한 섬 주민들의 배고픔을 달래는 구황작물로서 큰 역할 하였으나 현재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웰빙 식품으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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