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30대 정치진입 부적절’ 발언 사과”

청년단체 비판, 김광진 “정치아마추어 ‘의원님이나 잘하세요’”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6/06/16 [10:29]

“이상돈 '30대 정치진입 부적절’ 발언 사과”

청년단체 비판, 김광진 “정치아마추어 ‘의원님이나 잘하세요’”

서울의소리 | 입력 : 2016/06/16 [10:29]
한국청년유권자연맹(대표운영위원장 이연주)은 지난 14일 CBS 라디오 <김현정 뉴스쇼>에서 ‘30대 청년 정치진입 부적절’하다고 발언한 국민의당 이상돈 최고위원에게 ‘공천 리베이트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이나 당한 정당이 할 수 있는 적절한 발언인지’ 다시 한번 숙고하고 청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할 것을 요청했다.
 
 
시민단체인 한국청년유권자연맹은 이날 논평에서 이 최고위원에 대해 “공천 리베이트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이나 당한 정당이 할 수 있는 적절한 발언인지 다시 한 번 숙고하고 청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연맹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헌법기관인 국회의원 중 한 사람이 공영방송에서 당당하게 ‘청년들은 정치는 관심 끄고 일이나 하라’는 반민주적이고 시대착오적인 발언을 당당하게 할 수 있다는 그 용감함이 참담할 따름”이라며 “각 정당들이 청년, 청년 하면서도 속마음으로는 청년들을 얼마나 얕잡아 보고 있는지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연맹은 또한 이 최고위원에게 “‘청년 정치 부적절’ 발언을 철회하고 청년들과 함께 청년들의 삶을 바꿀 희망의 사다리를 놓을 수 있는 입법에 밤낮없이 매진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했다.
 
김광진, “정치아마추어 이상돈, 청년들 걱정마시고 의원님이나 잘하세요"
 
한편 김광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이상돈 국민의당 최고위원의 발언과 관련, "청년들 걱정마시고 의원님이나 잘하세요"라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최고위원을 정치 아마추어라고 지칭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여전히 그런 몰상식의 말을 언론에 나와서 떠드는 분들이 사회의 원로로, 전문가로 그리고 국회의원으로 인정받는 사회라는 것(은) 우리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바꿔 나갈 것이 많다는 반증"이라고 날을 세웠다.

김 전 의원은 또 어떻게 보면 인생은 긴 과정인데 30대가 되면 자기 분야에서 일하는 게 저는 옳다고 본다는 이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해 "대한민국 정치가 발전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직업으로서의 정치를 인정하지 않고, 정치 자체의 전문성을 인정하지 않아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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