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교육감협, 전북교육감 폭행 경찰수사 촉구

오는 16일 ‘제2차 민생경제 현안점검회의’ 누리과정 예산문제 논의 기대

이유찬 기자 | 기사입력 2016/06/14 [10:11]

시도교육감협, 전북교육감 폭행 경찰수사 촉구

오는 16일 ‘제2차 민생경제 현안점검회의’ 누리과정 예산문제 논의 기대

이유찬 기자 | 입력 : 2016/06/14 [10:11]
▲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브레이크뉴스강원 이유찬 기자
[브레이크뉴스강원] 이유찬 기자 =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장(장휘국 광주광역시교육감)은 “지난 9일 전북 어린이집 관계자들이 전라북도의회 정례회에 참석한 후 되돌아가던 김승환 전북 교육감과 교육청 직원들에게 폭력을 가한 것은 지방교육자치의 근간을 뒤흔드는 것으로 통탄을 금할 수 없다”고 12일 밝혔다.
 
이어 “민주주의는 그 어떤 의견도 존중받아야 하며 다양한 의사를 표출하는 과정에서 각자의 주장을 밝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며 “지난 9일 민의의 전당인 전라북도의회에서 일어난 전북 어린이집 관계자들의 폭력행위는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으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장휘국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장은 “전북 어린이집 관계자들의 폭력행위는 교육의 가치를 훼손하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짓밟은 행위다”며 “전국 교육가족에게 명백히 공식적인 사과를 해야 하며, 경찰은 엄정한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는 누리과정 예산 문제로 인한 교육현장의 혼란과 갈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해 왔으며 누리과정 예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국회(여/야)·정부·교육감·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사회적 논의기구 구성을 수차례 제안한 바 있다.
 
장휘국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장은 “정부가 시․도교육청에 누리과정 예산을 떠넘겨 교육현장의 대립과 갈등을 부추긴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며 “정부의 불통 행정과 무책임이 이번 폭행사태의 근본적 원인이므로 어린이집 관계자들은 정부에 누리과정 예산을 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감사원 감사 등으로 시․도교육청을 압박하기보다 관련 기관 모두가 함께 소통하고 대화하는 자리를 하루 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오는 16일 여‧야 정책위의장과 경제부총리가 참여하는 ‘제2차 민생경제 현안점검회의’에서 2016년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과 관련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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