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대일본제국주의의 자치단체인가?"

[주장] 달천변 충주목사 공덕비군, 문화재 훼손, 쓰레기 방치하는 충주시

박일선 충북환경운동연대 대표 | 기사입력 2016/06/14 [10:49]

"충주시, 대일본제국주의의 자치단체인가?"

[주장] 달천변 충주목사 공덕비군, 문화재 훼손, 쓰레기 방치하는 충주시

박일선 충북환경운동연대 대표 | 입력 : 2016/06/14 [10:49]
 
[신문고뉴스] 국도 3호선 달천대교 충주서 서울방향, 봉방동 하수처리장 쪽으로 돌자마자 충주목사 이채, 임광현, 엄찬, 이정노 목사의 공덕비가 있다.
 
 
▲     © 박일선

 
언제부터인가 비석 기반석의 거북이 머리가 잘려 나간 채 방치되고 있으며 보호담장의 기둥뿌리의 콘크리트가 여러 개 뽑혀 있고, 그 앞에 쓰레기는 늘어만 가고 있다.
 
얼마 전 단군시대를 상징하는 탄금대 고인돌이 쓰레기 더미가 되어 이를 지적한 적이 있고 사방댐에 의해 유적지가 훼손되고 있는 것을 지적한 적이 있고, 충주 철의 역사와 연관성이 높은 쇠지울 못의 보호를 주장하고 있으나 이런 일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충주는 문화유산이 너무 많아서 관계부서에서 이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인가?
 
이러고서도 ‘중원문화 충주관광’이라는 말을 할 수 있는가?
 
조선시대 충주목사는 지금의 충주시장과 격이 다르다. 오히려 충청북도지사 급으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하다. 이 공덕비 주인공에 대한 그 어떤 설명도 없다. 참으로 애석한 일이다. 잘 보이는 곳도 이지경이니 안 보이는 곳은 어떻게 관리되고 있을지 걱정이 된다.
 
우리의 주장
 
1. 이런 유형의 문화재를 현장보전 할 것인지 충청감영으로 일관이전 시켜 보전할 것인지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
 
2. 호암지 조성자 일본인 영목적일에 대한 충주친일파들이 세운 공덕비, 탄금대에 있는 충주설명글을 최남선, 충청감영 내에 있는 일급친일파 서회보 등도 안내판이 없다. 정말 그들이 공덕이 있어서 세워졌는지 시민들이 인식하게 만들고 있다. 심각한 문제다. 심각한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현실은 더욱 심각하다.
 
3. 그간 수없이 말해도 다른 것은 안내판을 세우면서 왜 이런 것에 대한 안내판 세우기를 주저 하는가? 충주시가 대일본제국주의의 자치단체인가? 왜 미루는가? 왜 주저하는가? 광복절이 눈앞에 다가 온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22만 충주시민까지 부끄럽게 만들지 마시라. 4.19탑을 세우면서 이래도 되는 건가? 임경업장군이 장군봉에서, 수만의 항몽전사들이 대림산에서 충주시청을 바라보는 눈길이 느껴지지 않는가?
 
4. 천룡사지 문화유적훼손 인식부재, 탄금대정비사업 엉망 등 도대체 문화재부서는 무얼 하는 곳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그 최종 책임은 시장에게 있다.
 
5. 의지도 시각도 문제인 담당 공무원들에 대한 인사 조치를 단행해야 한다. 상벌이 분명해야한다.
 
6. 문화재 명예감시원제 도입을 검토해 봐야 한다.
 
 
 

원본 기사 보기:신문고뉴스
  • 도배방지 이미지

충주 역사문화 유적 관리 엉망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