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프린지페스티벌 28일 오후 2시 금남로

광주의 맛멋 느끼고 플래시몹·댄스·강강술래 따라하며 몸의 자유 만끽

윤혜진 기자 | 기사입력 2016/05/25 [11:18]

광주 프린지페스티벌 28일 오후 2시 금남로

광주의 맛멋 느끼고 플래시몹·댄스·강강술래 따라하며 몸의 자유 만끽

윤혜진 기자 | 입력 : 2016/05/25 [11:18]
(시사코리아=윤혜진 기자) 자유에 대한 열망으로 뜨거웠던 5월 광주의 열기를 그대로 이어가는 ‘프린지페스티벌’ 이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금남로 일원에서 펼쳐진다.
 
‘오월은 자유다!’라는 주제와 ‘벗자! 위선의 탈!’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먼저 지난 번 행사 때 인기를 끌었던 ‘오매 댄스’와 궁합을 이룰 ‘오매송’이 오후 4시에 ‘창조의 공간’ 전일빌딩 앞 무대에서 첫 선을 보인다.
 
▲ 광주 프린지페스티벌 포스터     © 프린지페스티벌 홈페이지

대학가요제 대상곡 ‘빙빙빙’을 작곡한 싱어송라이터 김유성씨가 작곡한 ‘오매송’은 경쾌한 리듬에 맞춰 춤도 추고 다함께 애창할 수 있는 대중적인 노래로, 광주문화 최고 절정의 감탄사 ‘오매!’가 돋보이는 노래다.
또한 오후 4시에는 현대적 감각에 맞춰 재해석한 ‘임을 위한 행진곡’에 맞춰 3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대규모 플래시몹이 선보이며  ‘DJ 댄스파티’도 이어지며 시민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이후에는 ‘아리랑’을 중심으로 록(rock)뮤직을 선보이는데, 국가행사에도 다수 참여한 ‘고구려밴드’가 공연한다. 여기에 25년간 춘천마임축제 예술감독을 맡았던 유진규 마임이스트와 한국 최초 부토무용가 서승아씨가 ‘자유의 맛’을 표현한 강렬한 퍼포먼스를 곁들인다.
 
서영무용단의 ‘비(飛) 창공’(오후 5시~오후 6시30분) 공연 후 금남로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오페라 갈라 콘서트’가 방문객의 흥을 돋운다.
 
 5·18민주화운동 기록관 앞 ‘열정의 공간’에서는 오후 2시 ‘설장고 길놀이’ 무대를 시작으로 ‘태권도 퍼포먼스’가 바톤을 이어 받는다. 기존 태권도시범과 다르게 무려 100명에 달하는 대규모 시범단이 참여하는 게 특징으로, 웅장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제25회 전국무용제 광주예선’도 오후 5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임방울국악진흥회’가 준비한 ‘영원히 함께 하는 우리 국악’은 임방울 국악제 수상자들이 무대에 올라 ‘우리 가락’을 선보인다.
 
한복 입어보기, 도자기 만들기, 핸드메이드 소품만들기, 석고 손도장, 희망솟대만들기, 민화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과 100m 김밥을 만들어 함께 나눠 먹는 ‘금남로 도시락데이’도 진행된다. 시민과 함께하는 페인팅·가면 아트 등 참여형 예술 퍼포먼스도 알차게 준비됐다. 5·18민주화운동을 기억하고 계승하기 위한 마임 퍼포먼스도 선보인다.
 
축제장 곳곳에 테이블, 의자, 파라솔을 비치한 관람객 쉼터공간도 마련했다. 로드카페, 로드푸드카페, 로드뷰티카페 등이다. 광주아트상품 판매전시공간은 크게 세부분으로 구분해 미술·공예작품 판매 전시공간, 도심상가 상인 판매공간, 청년셀러 참여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버스킹공연은 더 풍성하다. 동부경찰서 골목·충장동우체국 앞·5·18민주화운동기록관 앞 등 세 곳에서 펼쳐진다.
 
충장동우체국 무대는 오후 2시 국내 삐에로댄스팀의 공연으로 시작된다. 이후 ‘뽀삐와 아이들’이 판소리와 해금, 피아노 등 퓨전국악을 선보이며, 카운터테너 문지훈씨가 팝페라 공연을 펼친다. 불경 ‘반야심경’을 랩으로 재해석한 독특한 무대가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프린지페스티벌은 ‘광주문화 절정체험 오매! 광주’를 대표 슬로건으로, 오는 11월 26일까지 매월 둘째(5·18민주광장)·넷째(금남로1~3가) 토요일에 진행된다.
 
윤혜진 기자(manito262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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