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록도 천사 ‘할매수녀’ 명예 고흥군민 되다명예군민증과 함께 소록도와 소중한 인연 기념우표에 증정..원불교 김혜심 교무와 설영흥 前 현대자동차 부회장에게도 수여
고흥군은 소록도병원 100주년 기념에 맞춰 지난 16일 고흥문화회관에서 소록도주민자치회, 다문화가족 및 각급 유관기관단체장, 공무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록도 천사들에 대한 명예군민증 수여식을 개최했다.
군은 한센인들의 인권과 복지향상을 위해 헌신해 온 한센인들의 천사로 불리는 마리안느와 마가렛 수녀를 비롯 소록도병원 약무사로 활동하였던 원불교 김혜심 교무에게 명예군민증을 수여했다.
그리고, 지난 2012년 고흥명예군민으로서 활동하고 있는 설영흥 前 현대자동차 부회장에게도 기념우표증정패를 수여했다.
이번 명예군민증을 수여받은 마르안느 스퇴거 수녀(오스트리아, 82세)와 마가렛 피사렛 수녀(오스트리아, 81세)는 20대 후반에 고흥 소록도에 들어와 4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소록도 한센인들의 손과 발이 되어 사랑과 봉사활동을 펼쳐오다 지난 2005년 고국 오스트리아로 돌아갔다.
군은 두 분의 “할매천사”와 김혜심 교무의 고귀한 희생 봉사정신을 기르고자 고흥군의회 의결을 거쳐 명예군민증을 수여했다.
현재, 소록도 중앙공원의 구라탑에는 설 부회장을 포함한 대학생 133명의 이름이 새겨져 소록도에서 활동한 봉사정신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한편, 고흥 소록도에서는 국립소록도병원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국제학술심포지엄을 비롯 기념식과 KBS 열린음악회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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