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3조 넘게 급증 올증가액 최대규모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농협·기업은행 등 6대은행의 4월말...

뉴스포커스 인터넷뉴스팀 | 기사입력 2016/05/10 [12:04]

주택담보대출 3조 넘게 급증 올증가액 최대규모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농협·기업은행 등 6대은행의 4월말...

뉴스포커스 인터넷뉴스팀 | 입력 : 2016/05/1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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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주요 대형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3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증가액으로는 최대 규모다.
 
9일 각 은행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농협·기업은행 등 6대은행의 4월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56조5천956억원으로, 전월인 3월말 잔액(353조3천889억원)보다 3조2천67억원 늘었다.
 
이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3월 2조1천62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1월(1조3천308억원), 2월(8천460억원) 순이었다.
 
4월 증가액은 지난해 같은 달(6조8천282억원) 대출액의 절반 수준이다. 그러나 지난해 3~4월에는 안심전환대출이 시행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6년 만에 최대치다.
 
안심전환대출은 변동금리를 적용받거나 또는 원금을 상환하지 않고 있는 주택담보대출을 고정금리의 원리금 균등분할상환 대출로 바꾸는 정책상품이다. 연 2.6%대로 금리가 낮은 데다가 중도상환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돼 인기가 높았다. 작년 1,2차에 걸쳐 전 은행권에서 약 31조원이 발생했다.
 
안심전환대출 특수가 발생했던 작년을 제외하고 예년과 비교하면 올해 4월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2010년 이후 최대 규모다.
 
지난 2014년(2조2천685억원)과 2011년(2조2천676억원)에는 2조2천억원대로 올해보다 1조원가량 적었다. 나머지 2010년(1조586억원), 2012년(1조485억원), 2013년(9천962억원)의 대출 증가액은 2조원이 채 되지 않았다.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한 주요 이유는 소득심사가 깐깐해지기 전에 미리 대출을 받으려는 지방 대출자들이 많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거래량과 신규 아파트 공급량이 늘어난 점도 대출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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