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작가 여럿 도움으로, 영화 '바쿠만'

[시네뷰] 11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 기자시사회, 21일 개봉

이경헌 기자 | 기사입력 2016/04/17 [11:15]

고교생 작가 여럿 도움으로, 영화 '바쿠만'

[시네뷰] 11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 기자시사회, 21일 개봉

이경헌 기자 | 입력 : 2016/04/17 [11:15]
오는 21일 개봉을 앞둔 일본 영화 <바쿠만> 기자시사회가 11일 오후 4시 30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 열렸다.

아즈키(고마츠 나나 분)를 짝사랑하는 고교생 마시로(사토 타케루 분)의 작화 능력을 알아본 타카기(카미키 류노스케 분)는 자신이 스토리텔링을 맡을 테니 힘을 합해 최고의 만화잡지인 <소년 점프>에 작품을 실어보자고 제안한다.

이들의 야망을 알게 된 아즈키는 마시로에게 만약 만화가가 되면, 나중에 마시로의 애니메이션 여주인공 역 더빙을 자신이 맡아 주겠다고 약속한다.

이에 자극을 받은 두 사람은 여름방학 내내 만화를 그려, <소년 점프> 편집자에게 보여준다. 다행히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은 두 사람은 수 개월에 걸친 노력 끝에 결국 <소년 점프> 연재 기회를 얻게 된다.

하지만 천재 고교생 만화작가인 니이즈마(소메타니 쇼타 분)와의 경쟁하다 보니 체력이 방전돼 결국 마시로는 더 이상 그림을 그릴 수 없게 된다.

이에 그를 돕기 위해 여러 신인 만화가들이 모여서 각자 분업해 겨우겨우 마감기한을 맞출 수 있게 도와준다.
 
이는 <소년 점프>가 그동안 추구해 온 우정, 노력, 승리라는 콘셉트를 가장 잘 살린 과정이었기에 드디어 해당 회차가 독자 투표 1위의 영예를 얻게 된다.

동명의 원작 만화인 <바쿠만>은 <데스 노트>로 해성같이 등장한 오바 츠구미와 오바타 타케시의 작품으로 <데스 노트> 2년 후 <소년 점프>에 연재했다. 인기를 얻어 총 20권의 단행본으로 나와 누적판매 부수 1,500만부를 기록했다.

또 영화 속 주요 뼈대가 되는 <소년 점프>는 1968년 창간된 소년 만화잡지로 후발 주자로서의 약점을 극복키 위해 신인 작가 발굴에 앞장섰다. 철저한 독자투표주의를 고집하면서 현재 일본 최고의 만화잡지로 자리 잡고 있다.

 

원본 기사 보기:마이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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