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영향 편의점 드링크음료 판매 증가

천영일 기자 | 기사입력 2016/04/12 [09:27]

4·13총선 영향 편의점 드링크음료 판매 증가

천영일 기자 | 입력 : 2016/04/12 [09:27]

[시사코리아=천영일 기자] 4월 13일 총선을 앞두고 후보들의 선거운동이 치열해지면서 편의점 드링크음료가 때아닌 특수다.

11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열흘간 편의점 음료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드링크음료의 전년 대비 매출이 다른 음료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드링크음료 매출은 전년 대비 33.5%나 증가했다. 기온이 높아짐에 따라 매출이 급상승하는 탄산음료와 생수의 매출이 각각 15.8%, 14.0% 오른 것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커피와 비교해도 5배나 높다.

드링크음료 중에서 가장 매출신장률이 높은 음료는 박카스였다. 박카스의 매출은 전년 대비 56.9% 증가했다. 비타500 매출은 55.3% 증가했다. 비타500 박스의 매출은 75.2% 증가했다.

이처럼 선거기간 중 편의점의 드링크음료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체력 소진이 많은 선거동원인력들에 의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 보면 초박빙이 예상되는 세종시(66.4%)가 가장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경합도가 높은 제주(46.5%)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영호남의 대표적인 정치 텃밭인 대구(37.2%)와 전남(32.7%) 등에서도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

CU 마포SK점을 운영 중인 박갑연 점주는 "하루 종일 주변 지하철역이나 대로변으로 선거운동원들이 몰리면서 평소보다 방문 고객수가 부쩍 늘어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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