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새 주인은 '10대 네티즌'

중고생 한달평균 431만 페이지뷰 이상, '전 연령대 중 최다'

김오달 기자 | 기사입력 2008/05/16 [13:35]

인터넷의 새 주인은 '10대 네티즌'

중고생 한달평균 431만 페이지뷰 이상, '전 연령대 중 최다'

김오달 기자 | 입력 : 2008/05/16 [13:35]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 시위에서 중고등학생의 참가율이 높은 것을 계기로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주장하고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의견을 표출하는 10대에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13세에서 19세의 중고생 연령대 네티즌의 인터넷 이용 시간과 이용 페이지뷰가 타 연령대에 비해 확연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웹사이트 분석평가 전문 랭키닷컴이 국내 인터넷 이용 인구의 연령별 1인당 평균 인터넷 체류시간과 페이지뷰를 조사해본 결과 13세∼19세 이용자의 이용시간이 4월 기준 평균 29시간 이상으로 가장 길게 나타났다.
 
또한 지난 4월 이 연령대의 1인당 평균 페이지뷰는 431만 페이지뷰로 가장 낮은 페이지뷰를 보인 35세∼39세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이용자 수에 있어서는 20∼30대의 인구가 10대 보다 많지만, 1인당 이용하는 페이지뷰에 있어서는 비교가 월등히 많게 나타난 것이다.
 
▲     © 김오달 기자

13세∼19세 네티즌은 지난 2006년 1월부터 가장 많은 페이지뷰를 기록해 왔고, 그 격차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의 발표에 의하면 지난해 12월 기준 우리나라 10대 인터넷 이용율은 99.8%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이렇게 거의 대부분의 중고교생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현재 인터넷 활동량 역시 가장 활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랭키닷컴의 한광진 웹애널리스트는 "절대적인 인터넷 이용자수는 20∼30대가 월등히 많고, 아직까지 인터넷은 이들이 중심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10대의 인터넷 이용패턴은 시간과 양적인 측면에서 이들 연령대를 뛰어넘고 있다"고 평하고, "산업적인 측면에서 방문자수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또한 소비능력이 있는 20대와 30대를 목표로 웹은 발전해 왔으나, 앞으로 인터넷에서 10대의 영향력은 날로 커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모바일 풀브라우징이 확대되고 10대의 주 커뮤니케이션 도구인 모바일을 통한 인터넷의 접속이 좀 더 대중화되면 이들 10대의 웹 접속도는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 전반의 여러 이슈들을 다양한 시각으로 취재해나가는 미디어활동가 김오달입니다. 후원계좌 - 우리은행(김오달) 549-022249-0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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