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2년차 ‘교육협력사업’ 27개로 확대

인터넷저널 | 기사입력 2016/03/09 [10:07]

서울시·교육청, 2년차 ‘교육협력사업’ 27개로 확대

인터넷저널 | 입력 : 2016/03/09 [10:07]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작년 전국 최초로 20개 교육협력사업의 물꼬를 트고 협력의 결실을 거둔 데 이어 2년차를 맞는 올해는 거버넌스 폭을 자치구까지 넓히고 사업을 27개로 확대한다.

서울시는 기존의 학교 화장실 개선, 수학여행 119대원 동행, 초등학교 스쿨버스 등 기존 사업 중 17개는 확대 추진하는 동시에 자치구의 역량을 결합한 지역 연계형 등 10개 사업을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다.

예컨대, 화장실 개선에 이어서 학생들의 감수성을 풍부하게 하고 학습능률을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되도록 전문 일러스터가 참여해 교실과 복도에 새로운 색을 입히는 컬러컨설팅 사업을 올해 10개 학교를 시작으로 2018년까지 30개 학교에 시행한다.

다문화학생 비율이 높은 7개 학교를 ‘글로벌 문화학교’로 시범선정해 교육, 체험,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 학생들은 다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다문화학생들은 학교생활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도시재생이나 공공개발 같이 서울 각 지역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기반조성사업의 기획 단계부터 교육·청소년 전문가가 참여해 아동·청소년을 위한 교육공간이 마련될 수 있도록 검토한다.

박원순 시장과 조희연 교육감은 8일(화) 15년 지자체-교육청 거버넌스를 중심으로 추진한 20개 사업의 주요 성과를 소개하고, 서울시의 지방자치, 서울시교육청의 교육자치에 자치구의 주민자치까지 결합, 도시와 학교와 마을이 공존하는 지역교육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시와 교육청은 작년 6월부터 수개월에 걸쳐 교육 관련 시민, 전문가들과 심도있는 논의과정을 거쳐 10개 신규사업을 추가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추진되는 27개 사업에는 총 874억 원(▲시 400억 원 ▲교육청 361억 원 ▲자치구 11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신규사업은 ①학교환경 개선 컬러컨설팅 ②학교와 함께하는 에너지 협력 ③서울학생 꽃과 친구가 되다 ④우리학교 역사의 벽 만들기 ⑤다문화학교 ‘글로벌 문화학교’ 지정·지원 ⑥자전거로 만드는 푸른서울 ⑦인권 친화도시 서울 ⑧학교를 평생학습 공유공간으로 확대 ⑨공공개발 연계 교육공간 확대 ⑩학교 신개축시 마을결합형 학교 추진이다.

① 컬러컨설팅(‘16년 10개교→’18년 30개교) : 학생들의 감성을 풍부하게 하고 학습능률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전문 일러스터와 학생들이 참여해 교실·복도의 색채 기본 계획안과 포인트 그래픽을 개발, 적용하는 사업.

② 학교와 함께하는 에너지 협력 : 에너지 교육 유경험자 100명이 초중고로 ‘찾아가는 에너지 교육’(‘16년 200개교→’18년까지 400개교)을 진행하고, 에너지 절약에 앞장선 학교를 ‘초록학교’(‘16년 50개교→’18년까지 150개교)로 인증해 이들 학교를 거점으로 에너지 절약문화를 지역사회로 확산한다는 계획.

③ 서울학생 꽃과 친구가 되다(‘16년 31개교→’18년까지 90개교) : 학교 구성원과 지역주민이 참여하고 분야별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꽃을 활용한 자연친화적인 학교 생태정원을 조성, 교육활동 공간은 물론 지역주민을 위한 휴식처로 활용.

④ 우리학교 역사의 벽 만들기(‘16년 26개교→’18년까지 70개교) : 학교와 지역사회의 역사자원을 발굴하고 디자인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다양한 아이디어로 실내외 벽에 표현, 역사교육 및 마을관광 자원으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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