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성의 날, '평화의 꽃' 피었습니다

IWPG, 3월 8일 3시 8분 132개국 200개 지부 1,000만 여성 동시 참여

윤혜진 기자 | 기사입력 2016/03/09 [10:08]

세계여성의 날, '평화의 꽃' 피었습니다

IWPG, 3월 8일 3시 8분 132개국 200개 지부 1,000만 여성 동시 참여

윤혜진 기자 | 입력 : 2016/03/09 [10:08]
(시사코리아=윤혜진 기자) 전 세계 132개국 여성 1,000만 명이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대규모 평화캠페인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평화의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사)세계여성평화그룹(IWPG, 대표 김남희) 주최로 8일 3시 8분(오후, 각국 현지시각), 서울 여의도 시민공원을 비롯한 전 세계 132개국 200개 지부에서 동시에 개최됐다.
 
▲ IWPG 서울본부 여의도 시민공원 참석자 단체사진     ©IWPG
 
​이날 여의도 시민공원에서는 여성 5,000여 명이 앞치마를 두른 채 “SHE CAN. SHE CAN. SHE CAN. WORLD PEACE!”를 외치며 ‘여성의 인권향상과 평화실현’을 촉구하는 평화행진을 진행했다.
 
​IWPG 김남희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가장 아름다운 존재가 가장 아름다운 일을 한다면 그보다 더 빛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여성인권 향상은 인류 발전과 직결되어 있고, 여성이 가진 어머니의 마음과 능력이 온전히 발휘될 때 인류는 진정한 진보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IWPG를 중심으로 각국에 전쟁종식 국제법 제정을 촉구하는 평화대회가 세계적으로 일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의도 걷기 행진에 참석한 주부 윤모 씨(48세여)는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이렇게 많은 여성이 여성인권과 평화를 위해 한자리에 모인 일은 처음”이라며 “아직도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 여성들이 많은데 이제부터라도 관심을 두고 이웃사랑을 실천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인도 노다이 IWPG 여성의 날 행사에 참석한 여학생들     ©윤혜진
 
서울·경기지역을 제외한 국내 지부에서는 부산·경남 3,000명, 광주·전남 2,000명, 강원 1,000명, 대구·경북 1,000명, 대전·충청 1,000명, 전북 1,000명 등 만여 명의 여성이 참석했다.
 
​지난 5일 김 대표는 UN 세계여성의 날을 맞이해 유엔여성평화협회(UNWFPA) 주관으로 미국 뉴욕에서 열린 ‘MARCH IN MARCH(3월의 행진)’ 행사에 초청됐으며 이날 김 대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부인 유순택 여사 등과 함께 주요 발제에 나섰다.
 
​또한, 김 대표는 지난 2015년 3월 9일~20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59차 유엔여성지위위원회(CSW)’ 기간에 참석해 양성평등, 여성역량 강화, 여성의 인권과 평화 실현 등에 대해서도 연설한 바 있다. 
 
​세계여성의 날은 1908년 열악한 작업장에서 비인간적인 노동에 시달리던 여성노동자들의 지위향상과 여성의 정치, 경제, 사회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75년 UN에서 매년 3월 8일을 기념일로 지정했다.
 
​올해 유엔여성은 세계여성의 날의 테마로 ‘2030년까지 50대 50의 지구를 만들자: 양성평등을 위한 도약(Step It Up 캠페인)’으로 정하고, 남녀의 지위가 2030년까지 50대 50으로 동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각국 정부의 노력을 촉구한다.
 
​한편, IWPG는 전 세계에 평화 네트워크를 구축한 비영리 평화 단체로 뛰어난 실행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한민국을 본부로 전 세계에 지부를 두고 있으며 국경, 인종, 종교, 이념을 초월해 ‘어머니의 마음’으로 전쟁종식과 세계평화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윤혜진 기자(manito262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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