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의회 "사드배치 34만 시민무시 집단행동"

19일 사드 한반도 배치 후보지 중 하나로 거론하자 성명 발표

이유찬 기자 | 기사입력 2016/02/22 [10:15]

원주시의회 "사드배치 34만 시민무시 집단행동"

19일 사드 한반도 배치 후보지 중 하나로 거론하자 성명 발표

이유찬 기자 | 입력 : 2016/02/22 [10:15]
▲원주시의회(의장 이상현)는 지난 19일 사드(고고도미사일)의 한반도 배치와 관련해 후보지중 하나로 원주시가 거론되는 것에 유감을 표명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브레이크뉴스강원 이유찬 기자

 
[브레이크뉴스강원] 이유찬 기자 = 원주시의회(의장 이상현)는 지난 19일 사드(고고도미사일)의 한반도 배치와 관련해 후보지 중 하나로 원주시가 거론되는 것에 유감을 표명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원주시의회는 별도의 기자회견 없이 성명서에서 "원주는 남북 분단 이후 1군사령부를 비롯해 예하부대와 미군부대 캠프롱 등 많은 군사시설이 위치하고 있던 지역으로 그동안 우리 원주 시민들은 많은 희생을 해왔다"며 "이제 50여 년간의 노력으로 옛 미군부대 캠프롱 부지의 반환과 제1군지사 이전이 막바지에 이른 시점에서 원주가 사드배치 후보지로 거론된다는 것은 34만 원주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로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원주시의회는 그동안 군사시설 이전을 위해 노력해온데 대해 찬물을 끼얹는 무책임한 처사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원주시민의 안전과 환경을 지키기 위해 사드의 원주 배치 논의를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 "원주가 사드배치 후보지로 절대 최적지가 아님을 밝히며 34만 원주시민과 함께 이의 저지를 위해 집단행동도 불사할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드의 한국 배치를 논의할 한미 공동실무단이 이번 주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 가운데 사드 배치의 유력 후보지로 원주시가 거론되고 있어 앞으로 한미간 협상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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