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은행부실채권 비율 최고조 1.67% 기록

부실채권 1조2744억 위안(약 237조600억원)

이은주 기자 | 기사입력 2016/02/16 [11:44]

중국 은행부실채권 비율 최고조 1.67% 기록

부실채권 1조2744억 위안(약 237조600억원)

이은주 기자 | 입력 : 2016/02/16 [11:44]

[시사코리아=이은주 기자] 작년 말 시점에 중국 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이 1.67%에 달해 2008년 금융위기 이래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달했다고 신화통신 등 관영 매체가 16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 발표를 인용, 중국 국내은행이 보유하는 부실채권 총액이 지난해 말 1조2744억 위안(약 237조600억원)을 기록해 1년 전보다 51%나 급증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은행 대출에서 부실채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 말에 비해 0.42%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 경기둔화가 확연해짐에 따라 경영난에 직면한 기업이 더욱 증가하는 사실을 반영하는 것으로 매체는 지적했다.

부실채권 비율의 상승한 연간 통계로는 3년 연속으로, 국내 부동산 투자와 수출이 부진한 속에서 은행 융자를 받은 제조업체 등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해 중국 당국은 "은행업계 전체로는 리스크에 대응하는 힘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 은행 경영에는 문제가 없다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금융 관계자 사이에선 공식 통계상 부실채권이 선진국과 비교하면심사기준이 허술하기 때문에 실제 비율은 수 배 이상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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