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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와 함께 미국산 쇠고기 먹었을 재미동포가 걱정된다!
2007년 2월경 졸속적인 한미FTA 협상과정에서 국내 농축산인과 시민들이 광우병이 의심되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FTA 선결조건)을 반대했음에도, 미육류수출협회의 기만적인 광고를 조선일보는 설날을 앞두고 게재했다. 미국으로 이민간지 6년째 된다는 한 여성의 실명과 딸아이 얼굴까지 이용해, '미국산 쇠고기를 재미동포들이 안심하고 먹고 있다'고 광고했다. 광고는 아래와 같다.
관련해 지금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사회를 불안과 공포로 몰아넣은 '괴물',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와 인간광우병의 문제와 실상이 방송보도 등을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이명박과 한나라당의 달콤한 유혹에 속아 표를 던져주었지만 그들에게 속아 자신들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받고 있는 현실에 분노하고 있다. 62만명을 넘어선 이명박 탄핵서명운동과 광화문에 울려퍼진 '미친소, 너나 처 먹어라!'란 함성과 수많은 촛불로 드러나고 있다. * MBC PD수첩 '긴급취재!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 다시보기 http://www.imbc.com/broad/tv/culture/pd/vod/index.html 암튼 온 국민이 집단 공황상태에 빠져있는 지금, 미국산 쇠고기를 즐겨먹었다는 재미동포들은 어떤지 몹시 궁금하다. 뼈있는 쇠고기 요리를 들고 한국 동포들에게 '미국산 쇠고기가 정말 맛있고 푸짐하니, 안심하고 먹으라!'던 광고속 재미동포와 그 딸아이는 아직도 뼈있는 쇠고기를 먹고 있을지 의문이다. 미국 언론들조차 '한국이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는 것은 미친짓'이라고 하는데 말이다. 미국 뉴욕에 계실 김정옥씨, 지금도 쇠고가 맛나게 드시고 있나요? 미국 버지니아에서 한 여성이 인간광우병으로 의심되는 병으로 사망했다고 합니다. 재미동포 여러분! 정말 괜찮으신건가요?
[광고 전문] 아이와 함께 미국 온지 6년, 쇠고기가 정말 맛있고 푸짐해요! 미국에서 6년째 생활을 하는 우리 가족은 쇠고기 요리를 아주 즐겨 먹는답니다. 저도 딸이아도, 아이 아빠도 쇠고기를 아주 좋아하고, 주변에 미국 사람들이나 교포 가족들도 모두 쇠고기를 즐겨 먹습니다. 싸고 푸짐하고, LA갈비든 스테이크든 한국처럼 불고기를 해먹기도 하구요. 한국에서 손님이 가끔 올 때에도 꼭 쇠고기 요리를 대접한답니다. 다른 건 몰라도 미국은 쇠고기 하나는 정말 최고랍니다! 우리 교포들은 안심하고 맛있게 미국산 쇠고기를 즐겨 먹고 있습니다. 덧. 오마이뉴스에도 송고되었습니다. <저작권자 ⓒ 인터넷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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