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관광객 전년비 97만명↓, 해외여행객 20%↑

이경 | 기사입력 2016/01/19 [12:44]

작년 관광객 전년비 97만명↓, 해외여행객 20%↑

이경 | 입력 : 2016/01/19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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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2년 만에 감소했다.
 
19일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1천323만 명으로 전년 대비 97만 명 감소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줄어든 것은 2003년(-11.1%)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2012년 최초로 1천만 외국인 관광객 시대가 열린 이후에도 꾸준히 성장해 2014년 한 해 동안에만 203만명(16.6%) 늘기도 했다.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이 100만명 가까이 준 것은 메르스 발생 이후 3∼4개월간 일본인과 중국인 등 아시아권 국가 사람들이 한국 여행을 기피했기 때문이다.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46.3%를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은 2014년 612만7천명에서 지난해 598만4천명으로 14만3천명(-2.3%) 줄었다.
 
일본인 관광객은 183만8천명으로 44만3천명(-19.4%) 급감했다.
 
대만(-12만5천명), 태국(-9만5천명), 싱가포르(-4만1천명), 홍콩(-3만5천명) 등 다른 아시아권 국가 관광객 수도 크게 감소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감소한 반면 해외로 여행을 떠난 내국인은 저유가와 엔화 약세 영향으로 20%대 증가세를 보였다.
 
작년 한 해 동안 해외로 여행을 떠난 한국인은 1천931만명으로 전년보다 20.1% 늘었다.
 
이런 증가폭은 2010년(31.5%) 이후 5년 만에 가장 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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